파운데이션 Foundation -Apple TV
"아이작 아시모프"
저 개인적으로 톨킨스와 같은 반열에 두고 있는 위대한 이야기꾼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아무나 읽어도 되는 학교문고의 책장에서 찾은 "200살 먹은 남자"란 제목의 단편소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고
중학생이 되어 우연찮게 시립도서관에서 낡아빠진 표지의 [파운데이션]이란 아시모프의 소설을 발견해 1권을 읽고는
단번에 빠져들어 일주일만에 그 두껍고 글자 많은 10권의 소설을 독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당시에 읽었었던 "200살 먹은 남자"란 소설이 아시모프의 단편이었다는걸 알게 되었고
이후, 작가의 열혈팬이 되어 "강철의 도시" 등등 국내에 번역발간 된 작가의 장편.단편소설들을 찾아다니곤 했었죠!
아시모프의 거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는 "로봇ROBOT" 입니다.
즉, 그 유명한 "로봇의 3원칙"에 입각한 생각하는 로봇...
아시모프는 다작으로도 유명한 작가이며, 그의 수많은 창작물들중 상당수가 하나의 장대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그 세계관의 여명은 3원칙 하에 우연히 인간성을 획득하여 200년을 지낸 후, 스스로 하나의 생명체로서 죽음을 선택한
한 "로봇"이었으며
강철의 도시에 파견된 한 로봇이 그 뒤를 이어, 인간과의 우정을 쌓으며 배운 인간성과, 3원칙을 어울어
이후의 인류역사에 암약? 하는 장대한 역사를 독자들(인류들) 모르게?? 구축해나갑니다!
이게 아이작 아시모프가 만든 세계관을 제가 글자 몇줄로 정리한 강력한 스포일러라 할 수도 있을겁니다.
"파운데이션"은 그 아시모프가 만들어낸 세계관의 최종장이라 할만한 장편 대하소설이며
이걸 애플TV에서 드라마로 만들었다는것이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로우며, 기대되고 또한 걱정도 되는군요.
파운데이션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심리역사학"(당시 많은 학계에서 무척 흥미로운 주제로서 다루어지곤 했었던!) 또한
어떻게 드라마에서 표현했을지도 궁금합니다.
쉽게 영상화 할만한 원작이 아닌만큼, 개인적으로 부디 용두사미만 아니길 바랄뿐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