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온 / Pantheon (2022~3) .. 이미지 파일들 복구
이 애니메이션은 매트릭스와 꽤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존경을 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굉장히 익숙한 일본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가 불친절한 것인지, 아니면 영어가 원래 불친절한 언어인지 구분이 필요하지만..
이 애니에서 사용되는 UI라는 약어가 나오는데..
이 애니에서는 UI=Uploaded Intelligence 즉, 업로드된 지능이라는 의미로 상요되지만..
일반적으로 컴퓨터 업계에서 UI라고 하면 User interface..
즉, 사용자가 컴퓨터 프로그램과 의사소통에 사용할 수 있는 가상 매개체를 의미하죠.
어쨌든, 이 애니에서는 [업로드된 지능]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래로 줄줄이 스포일러가 난무할 듯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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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 에반겔리온 작품에서 나오는 네르프(NERV) 마크와 굉장히 유사한 마크가 매디 킴의 노트북 마크로 새겨져 있습니다.
노트북에는 네르프(NERV) 가 아니고 너드(NERD) 라고 적혀 있는데..
너드는 긍정적으로 공부벌레 / 지식탐구자 등의 의미이고..
부정적으로는 특정 관심사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죠.
부정적인 비슷한 의미로 일본에서는 오타쿠 라는 말이 있고 이는 일본 사회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한국에서는 일본의 오타쿠를 받아들여 변형해서 오덕후 라는 말로 사용합니다.
한국의 오덕후 이미지라면 부정적/긍정적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일본의 오타쿠 이미지와 차이점이죠.
그리고 최초의 UI(Uploaded Intelligence)인 로리 로웰 (Laurie Lowell)의 경우,
생김새는 누가봐도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작품에서..
최초의 뇌를 제외한 모든 육체의 안드로이드화를 진행한 인물인 쿠사나기 모토코와 똑같습니다.
쿠사나기 모토코가 뇌를 제외한 모든 몸을 안드로이드화한 이유는..
반드시 안드로이드화를 해야만 했던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스티븐 호킹은 청년기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쿠사나기 모토코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설정으로 기억하는데..
이후 설정이 변한 것인지 어린 시절 사고/질병으로 몸을 잃어 의체화했다는 설로 굳어진 느낌입니다.
쿠사나기 모토코
로리 로웰
이외에도 데이비드 킴이 키보드 타이핑을 할 때 공각기동대 작품에서 나왔던..
손가락이 여러 마디로 분열해서 작업하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죠.
그런데 이건 너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요소들이고 다른 오마주도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찾아낸 것이니 다른 분들도 당연히 찾아냈을 것으로 생각하고 검색을 해봤으나,
저와 똑같이 위의 내용 이상을 찾아낸 분은 안 계신 것 같습니다.
오마주가 정말 위의 세 가지만 있어서 더이상 찾을 수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오마주는 더 있으나 관객이 찾을 수 없었던 것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어쨌든, 이 애니메이션의 신기한 점이 하나 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오마주는 오마주 그대로 하면서도 주인공은 한국계입니다. ㅡ,.ㅡ;;;;;;;;;;;
이것은 확실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저의 짐작인 것이지만..
주인공 가족의 성이 김(Kim) 입니다. 이것은 한자로 金 이죠.
金 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발음이 킨(Kin) 에 가깝습니다.
어차피 일본어라는 것이 줏대가 없어서 어떤 식으로 발음할지는 좆 꼴리는 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일본어 발음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겠어요.
女(여자 여)자를 [온나]로 발음하기도 하고 [쿠노이치]라고 발음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말 그대로 지 좆 꼴리는 대로 발음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하등 가치없는 언어라고 볼 여지도 있겠습니다.
이 의견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는 분이 계실지 몰라서 그러는데..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언어라는 것은 타인과의 소통이 주된 이유입니다.
그런데 일본어에서 쓰이는 발음에는 공통된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쿠노이치의 경우에도 상식적으로 여닌자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여닌자라고 부르든지 하면 될 일이지만..
굳이 女(여자 여)자를 분해해서 く(쿠) ノ(노) 一(이치) 라고 읽습니다.
이걸 쿠노이치로 발음하든, 이치쿠노로 발음하든, 이치노쿠라고 발음하든 딱히 정해진 법칙이 없으므로 맘대로입니다. ㅡ,.ㅡ;;;;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일본인의 이름은 대부분 한자로 되어있습니다.
한자가 아닐 때도 있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한자로 되어있어요.
하지만, 쿠노이치와 마찬가지 경우로 한자로는 하나의 문자를 분해해서 각각을 읽는 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발음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좀 한심해 보인달까 그래요. ㅎㅎ
중국식 번체로 발음하면 [찌인~] 비슷한 발음이 나고 광둥어로 발음하면 [까암~] 입니다.
따라서 영문에서 킴(Kim)이라는 발음이 나는 것은 한국 뿐이에요.
물론, 킴(Kim) 성이 동양권이 아닐 수도 있지만, 머리색으로 보나 뭘로 보나 한국계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겠죠.
두 번째로 한국계 짐작의 근거는 매디 킴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킴의 성우가 한국계 배우인 다니엘 대 킴 입니다.
이 정도면 주인공 가족이 한국계라는 짐작이 맞을 확률은 올라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과 똑같이 엘렌 킴도 한국계 아니냐 하실 수 있겠으나, 엘렌 킴이 한국계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엘렌이 아가씨일 때는 성이 달랐을 것이고 결혼을 해서 남편의 성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미쿡이라는 지역 특성으로 인해서
남편인 데이비드의 성을 따라서 성이 킴으로 바뀐 것이겠죠. 물론 한국계일 확률도 있습니다.
등장인물 설명인데..
까무위키의 설명에 캐릭터 이미지를 추가한 것입니다.
매디 킴 (Maddie Kim) - 성우: 케이티 창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에 사는 여고생. 학교에서 급우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다가, 죽은 아버지가 남긴 노트북에서
이모지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의문스러운 메세지를 받게 된다.
매디는 메세지를 통해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의 의식이 클라우드에 업로드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를 구하고자 분투한다.
데이비드 킴 (David Kim) - 성우: 다니엘 대 킴
매디의 아버지로, 첨단기술 기업인 로고리듬(Logorhythms)에서 일하는 전도 유망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으나
불치병에 걸려 매디가 어릴 때 일찍 세상을 떠난다.
그가 죽기 전 로고리듬에서는 실험 단계의 기술이던 UI(Uploaded Intelligence)..
즉,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그를 소생시키고자 했으나 실패하여 그대로 사망했다.
그러나 몇 년 뒤에 매디의 앞에 찾아와 아직 클라우드 속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린다.
엘렌 킴 (Ellen Kim) - 성우: 로즈메리 드윗
매디의 어머니이자 데이비드의 아내로, 데이비드와 사별한 후 매디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업은 역사 교수.
캐스피언 (Caspian Keyes) - 성우: 폴 다노
10대임에도 해킹과 프로그래밍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으로, 매디가 아버지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캐리 (Cary) - 성우: 에런 엑하트
캐스피언의 아버지. 특별한 이유가 없이 아들을 모질게 대하고 아내에게는 폭력을 휘두르는 망나니 같은 아버지다.
르네 (Renee) - 성우: 테일러 실링
캐스피언의 어머니. 남편인 캐리가 휘두르는 폭력의 피해자다.
그러나 점차 이 모든 것이 캐리와 르네가 함께 짜고 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극이 진행될수록 드러나기 시작한다.
스티븐 홀스트롬 (Stephen Holstrom) - 성우: 윌리엄 허트
첨단기술 기업 로고리듬의 창립자로, 이 작품의 중심 소재인 UI에 대한 아이디어를 최초로 고안한 혁신가다.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사망한 상태다. 모티브는 스티브 잡스로 추정된다. 많은 기술자들과 로고리듬 직원들이 숭배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줄리어스 포프 (Julius Pope) - 성우: 크리스 디어먼토펄러스
로고리듬의 현 CEO로, 홀스트롬의 절친한 친구였다.
피터 왁스만 (Peter Waxman) - 성우: 론 리빙스턴
로고리듬의 연구자로, 데이비드의 절친한 친구였다. 데이비드의 가족을 돕고 싶어한다.
비노드 찬다 (Vinod Chanda) - 성우: 라자 제프리
지능 업로드를 연구하는 인도 출신의 소프트웨어 공학자였으나, 의문의 세력에게 납치를 당한 후 뇌가 적출되어 UI로 업로드당한다.
로리 로웰과 데이비드 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업로드된 UI다.
로리 로웰 (Laurie Lowell) - 성우: 헤더 린드
최초로 UI로 업로드된 인물이다.
본래 월 스트리트에서 일하는 투자 매니저였으나 자동차 사고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오자,
그의 남편 코디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UI로 업로드한 것이다.
코디 로웰 (Cody Lowell) - 성우: 스쿳 맥네이리
로리의 남편. 화가이며 아내인 로리를 극진히 사랑한다.
본 작품은 여러가지 흥미로운 생각할 꺼리들을 던져줍니다.
동일한 DNA를 가지는 클론이라는 의제.
클론이라는 의제만 던지는 것이 아니고, 동일한 DNA를 가지는 존재를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게 하는 실험을 하는데..
이렇게 한다고 해도 동일한 생각을 할 확률은 지극히 적을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널과의 생각 차가 크지 않다고 하죠.
크지 않다고는 하더라도 똑같지는 않다는 결론을 도출합니다.
그리고 오리지널과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것에는 당연히 캐스피언 주변의 사람들이 도움을 줍니다.
이것을 보면 이 애니메이션의 기본 생각은..
동일한 DNA를 가진 존재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면 거의 똑같은 생각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캐스피언의 생각이 바뀐 것에는 매디 킴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UI의 특성에서 생각을 빛의 속도로 할 수 있다는 비슷한 대사를 작중에서 합니다.
저는 이것에 좀 회의적인 입장이예요.
대사가 뭔지 확실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쨌든 인간의 뇌는 빠른 속도로 계산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의 대사였습니다.
이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물리적으로 똑같은 시간 내에서도 UI의 일 처리 속도를 UI가 아닌 일반인들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과 수긍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꿈을 꿉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육체적인 노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생각 속에서의 경험을 뜻하죠.
이야기를 간단히 표현하기 위해서 생각의 속도가 빛의 속도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것은 작중에서 이런 식의 표현을 한다는 것이지 실제로 [빛의 속도]라고 표현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꿈은 말 그대로 두뇌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꿈을 꾸고.. 꿈은 연속으로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아요. 길어야 몇 분 정도죠.
이것은 무의식에서 하는 것이므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라 가정한다면..
의식이 있는 경우, 빠른 속도로 일처리를 이어서 할 수 있으리라 단정하는 것 또한 지나친 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뇌의 몇 %만 사용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활동하지 않는다는 나머지 부분도 활성화되는 부분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리라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물리적인 기반에서의 일이고.. 이것을 네트워크로 업로드한다는 의미는 다른 것이겠죠.
여기서 만약 인간의 의식이 업로드 되었을 경우,
인간의 활동 영역에 해당되는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서 활동 영역의 수십배에 해당하는 캐시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이와 비슷한 다른 작품들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업로드 된 인격은 인간일 때의 인격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동일하게 생각하기는 하겠지만, 인간으로서의 개인과 UI가 된 개인은 연관성을 가지는 타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의제도 드라마에서 보여주기는 하는데 인간으로서의 개인과 UI가 된 개인은 동일인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뭐라고 주장을 하든, 저의 개인적인 의견에는 딱히 변화가 없습니다.
닮은 인격일 뿐이고 동일인물인 것은 아니죠.
하지만, 당연히 UI가 인간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 우주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작품이 시뮬레이션 내의 시뮬레이션이라는 컨셉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이것에서 매트릭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죠.
매트릭스는 실질적인 실존 자아가 있습니다.
하지만, 판테온이라는 작품에서는 실존 자아와 UI가 동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거든요.
현재 인간들이 사는 우주가 시뮬레이션인 것이고 그 시뮬레이션 안에서 UI라는 것을 매개하여 네트워크 공간에 인간의 의식을 투영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연하게 갈릴 듯한 엔딩이기 때문에 어떤 감상평이 나올지 저도 궁금합니다.
감상 평점은 7.6 / 10점 정도입니다.
어떻게 봐도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는 재미라는 측면에서 상대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고..
판테온이라는 작품은 켄 리우라는 중국계 미국인 작가가 맡은 것인 듯 해요.
절대적으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작품의 진행은 무난하게 흘러가기에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엘렌 킴이 이모지로 대화하는 상대가 데이비드 킴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의 근거는 이모지로 만들어진 메시지 때문이었고..
내 입술이 어떤 입술에 키스했든, 어디에서든, 어떤 이유에서든..
What lips my lips have kissed, and where and why..
미국 시인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Edna St. Vincent Millay)의 시.
"What lips my lips have kissed, and where, and why" 에서 나온 첫 문장.
이 시는 밀레이의 가장 유명한 소네트 중 하나로, 사랑과 젊음을 회상하며 지나간 연인들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담고 있답니다.
이 시는 상실과 고독을 주제로, 시간이 흘러 더 이상 기억할 수 없는 과거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의 전체 구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What lips my lips have kissed, and where, and why
By Edna St. Vincent Millay
What lips my lips have kissed, 내 입술이 어떤 입술에 키스했든
and where, and why, 어디에서든, 어떤 이유에서든
I have forgotten 나는 잊었다
and what arms have lain Under my head till morning 그리고 어떤 팔이 내 머리 아래 아침까지 놓여있었는지
but the rain is full of ghosts tonight 하지만 오늘 밤 빗소리엔 유령들이 가득하다
that tap and sigh Upon the glass and listen for reply 창문을 두드리며 한숨 쉬고 대답을 기다린다
And in my heart there stirs a quiet pain 그리고 내 마음 속에서 고요한 아픔이 일어난다
For unremembered lads that not again 다시는 내게 자정에 울며 돌아오지 않을
Will turn to me at midnight with a cry. 잊혀진 소년들을 위해
Thus in the winter stands the lonely tree 그러므로 겨울 속에 서 있는 외로운 나무
Nor knows what birds have vanished one by one 어떤 새들이 하나씩 사라졌는지 알지 못한다
Yet knows its boughs more silent than before 그러나 이전보다 가지가 더 고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I cannot say what loves have come and gone, 나는 어떤 사랑들이 오고 갔는지 말할 수 없다
I only know that summer sang in me 그저 알 뿐, 한때 여름이 내 안에서 노래했지만
A little while, that in me sings no more. 더 이상 내 안에서 노래하지 않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