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 Bodyguard (2018) .. 넷플릭스
테러범들과의 정면승부.
전쟁 참전 용사였던 데이비드 버드는 전쟁터에서 동료들을 잃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전쟁터에 보냈던 정치인들을 증오하게 되죠.
목숨을 부지한 데이비드 버드는 경찰 하사가 되어 내무장관 줄리아 몬태규를 보호하도록 배정됩니다.
그런데 줄리아 몬태규가 데이비드 버드와 그의 동료들을 전쟁터로 보낸 정치인이기도 하죠.
드라마는 총 6편으로 굉장히 짧은 드라마인데..
처음 시작부터 열차 폭탄 테러를 비롯해서 줄리아 몬태규를 암살하려는 테러집단과의 대결이 이어집니다.
사건은 긴박하게 이어지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엮이는 경찰 / 보안국 / 정치집단 / 범죄집단 / 테러집단이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중간에 뜬금없다고 생각했던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나중에 가면 데이비드 버드가 필사적이 되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됩니다.
볼 때는 그냥 짜증나고 불편했으나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었다는 의미죠.
데이비드 버드는 개인적으로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전쟁 트라우마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치료를 받지는 않아요.
이런 모든 상황들이 버무려지기 때문에 테러집단은 계속 베일에 가려집니다.
엔딩에서 최종 범인을 예상하는 것은 실패했고
예상은 대부분 절반 정도 빗나갔으며
악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테러집단의 중추를 알아맞추기는 헛발질이었죠. ㅎㅎㅎㅎ
니가 테러집단의 중추였니?????!!!!!!!!!! 생각지도 못했다!
한 가지 의문인 것은 테러집단이 왜 데이비드 버드를 바로 죽이지 않았는가입니다.
그런 방법 말고도 폭탄조끼에 장치를 덧대서 유사시에 데이비드 버드를 죽였다면
데이비드 버드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운 채로 성공했을 수도 있습니다.
쓸데없이 데이비드 버드를 안일하게 살려두는 통에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네요.
감상 평점은 7.5 / 10점 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