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 Foundation / 토대 / 기초 .. 시즌 2 (2023) 두 번째 게시물 .. 애플TV
드라마가 시즌 2 처음에는 조금 싱겁다 싶었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시즌 1에서는 황제의 순례자길 참여에 신선함이 느껴졌는데 시즌 2에서는 황제와 데머즐의 관계가 더 깊게 조명되는군요.
최고의 전함이라던 인빅터스와 관련해서는 많이 아쉬운 감입니다.
드라마 내용을 말해드릴 수는 없겠고..
내용은 흥미진진한데 액션은 좀 아쉬웠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전혀 최강 전함이라는 느낌이 아니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각 캐릭터들 간의 드라마는 흥미로웠습니다.
시즌 3에 충분히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해줬어요.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었다면 환영 기술에 관한 것이었는데..
환영만 쓰는 것이 아니고 공감력 즉, 감정도 함께 공유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단순히 보이는 것으로는 지극히 너무나도 뻔하디 뻔한 환영에 불과해서..
저걸 왜 뿌리치지 못해서 염병을 떠는 거지?................. 하는 의문이 슬쩍슬쩍 고개를 쳐들기 때문에..
계속 거기에다가 감정도 함께 공유되는 거다~~~~~~ 라고 혼자 되뇌이면서 봐야 했죠. ㅋㅋㅋㅋ
게다가 이것은 거의 초능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스킬이기 때문에
드라마에 긍정적인 면과 함께 부정적인 면도 부여한다는 것이겠습니다.
따져보자면 뇌파와 관련된 스킬로써 상대의 마음을 읽는다던가 감정을 공감시킨다던가 하는 것인데..
이것으로 텔레파시 비슷하게 능력을 활용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상대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염동력은 어디서 튀어나온 걸까요? ㅎㅎㅎㅎ
완전히 스타워즈의 포스가 생각나는 것이죠.
스타워즈에서도 포스를 무척 강조하는 것이지만,
나름 생각해 보자면 긍정적인 면 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았고..
때문에 초능력에 가까운 포스 따위가 거의 나오지 않는..
[로그 원]이라던가 [안도르] 시리즈를 가장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이유겠습니다.
어쨌건, 뭐라고 해도 뇌파 관련 스킬이 염동력으로까지 보이게 연출한다는 것은
아주 많이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로 스타워즈의 포스 다루는 제다이 보는 줄 알았어요.
손을 뻗으니 상대방이 훙~ 날라가 버리고.. ㅎㅎㅎㅎ
텔렘 본드를 하마터면 요다 스승이라고 부를 뻔 했습니다.
파운데이션 시즌 2 텔렘 본드....스타워즈 요다
이건 드라마 진행에서 조정이 좀 필요한 것이었어요.
환영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고 감정까지 공유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뿌리치기가 어렵다는 것을
배우들이 직접 대사로 언급해서 시청자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감독이 그런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듯 하고..
때문에 뻘쭘한 상태로 해당 장면을 봐야 했었죠.
어쨌건, 화면에 보여지는 것은 뻔한 장면일 뿐이었습니다.
서로 죽이려 하는 와중에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모습을 바꾸는 것으로만 보이는 것이고..
그래서 드는 생각은 저건 어떤 모습이건 적이잖은가, 왜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지?
.........라는 느낌이 들다가 다시 감정까지 공유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거다아~~~ 라고 자신을 세뇌시키면서 봐야하는 것입니다.
시즌 3는 아무래도 계속 언급되는 뮬이라는 캐릭터가 중심이 될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2년 후, 2025년에 나올 듯 하다는 거............. ㅎㅎ
감상 평점은 7.8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