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키티 / XO, Kitty / 쪽꼬옥, 키티 / 키스포옹, 키티 (2023)

드라마 이야기

엑소, 키티 / XO, Kitty / 쪽꼬옥, 키티 / 키스포옹, 키티 (2023)

17 oO지온Oo 0 438 1

242b884053f7c64fa064ec85f03617e5_1685400168_3347.jpg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쿡 드라마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익숙한 곳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특히 에피소드 5에서 나오는 신당 중앙시장은 너무나 익숙한 곳이죠.

부모님이 장사를 하셨던 곳이기도 하고..

중앙시장 정문 바로 옆에 조은수 치과가 보이는데 서울 살던 내내 우리 가족 모두 조은수 치과에 다녔었거든요. ㅋㅋ 

지금은 갱기도로 이사하고 어언 3년이 지났지만, 신당 중앙시장 근처는 크게 변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고딩 시절의 경복궁이라던가 10년간 출퇴근 했던 테헤란로의 포스코 사거리,

이외에도 추억의 익숙한 장소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테헤란로의 포스코 사거리는 상당히 많이 변했군요. ㅡ,.ㅡ;;;;

있던 건물들이야 그대로이기는 한데 길바닥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틴에이저 드라마라서 성장 드라마기는 하지만,

미쿡 드라마들은 이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가 안 나오면 드라마가 되지를 않나봅니다.

어떤 내용이건 반드시 나오는 것이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양성애자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동성애자는 반드시 등장하는 캐릭터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동성애자 분들이 딱히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은 없는데

이 엑소 키티 드라마에서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문제를 만들고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갈등을 만들고 있고

양성애자라는 것으로 문제를 확장시키고 있어서

동성애와 양성애에 대해서 권장하는 분위기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이야기의 진행에 개입이 큽니다.


사춘기 때의 불안한 성 정체성을 나타내려 한 것인가 생각되기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필요이상으로 동성애와 양성애에 대해서 긍정하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저의 경우에는 이것이 또 성차별 문제로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더군요.


1.

딱히 동성애나 양성애에 대해서 극구 부인할 정도의 거부감은 없습니다.

여성 차별과 관련해서 여성을 극구 부인할 정도의 거부감은 없습니다.


2.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도 그다지 거부감이 없습니다.

여성 차별과 관련해서 여성 분들이 타당한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습니다.


3.

그런데 문제는 뜻하지 않게 어이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최근에도 몇몇 사례들이 한국에서도 있었죠.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사건들이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하면 이에 따라서 사람들의 의견도 점점 양분하게 되죠.

의견들이 대부분 극단으로 치닫게 되고 극단적인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거든요.

이에 따라서 흑도 아니고 백도 아닌 회색지대가 옅어지게 됩니다.


4.

동성애나 양성애에 관한 생각들이 양극화가 심해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토론하는 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민하고 서로의 의견을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군요.


결론적으로 드라마적인 면에서 보자면 큰 재미를 주지는 못하더군요.

6.2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6.2점 씩이나 나온 이유로는 그나마 서울의 익숙했던 추억의 장소들이 많이 보여서 그랬던 것이고

드라마적으로야 핏줄을 찾아가는 이야기라서 긍정적인 이미지일 수도 있는 것이었는데

필요이상으로 동성애 및 양성애를 내세우는 것 때문에 점수가 고꾸라진 경우입니다. ㅎㅎ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제가 뭐 동성애나 양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크게 반대하지도 않거니와 딱히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드라마 색채가 동성애 및 양성애를 필요이상으로 드라마에 개입시켰다는 의견인 것이죠.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