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돔 / Under The Dome / 돔 아래에서 시즌 1~3 (2013~2015)

드라마 이야기

언더 더 돔 / Under The Dome / 돔 아래에서 시즌 1~3 (2013~2015)

17 oO지온Oo 1 4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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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드라마는 언제나 그렇듯 답 따위 없습니다.

알면서 그냥 보는 것이죠.


대표적인 암 성장 프로젝트 드라마로는 [로스트(LOST)]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2005년작이었죠.

이후로 시즌 6까지 갔으니까 2011년에 끝났겠습니다.


저는 끈기가 없어서 시즌 6까지는 못 본 듯 한데.. 어쨌든, 로스트 또한 답 없는 드라마였어요.

엔딩이 어떻게 났을지 모르겠습니다.


드라마 언더 더 돔은 시즌 3까지 있는 듯 하네요.  답 없는 드라마를 계승하는 듯 합니다.


이후로는 스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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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진행은 뭐 그러려니 하는 것이고 연기 관련해서 사소한 어이없음을 간간히 보여줘요.

캐릭터 이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누군가 나쁜 짓거리를 하다가 오른발에 상처를 입게 되죠.

오른발에 상처를 입었으면 오른발을 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후에 나오는 영상을 살펴보면 왼발을 절고 있습니다. ㅋㅋ

드라마 보다가 대책없이 쳐웃게 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웃기는데..

연기를 한다고 하면 자신이 어느쪽 발을 찔렸었는지 정도는 기억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친 쪽의 다리를 절룩이며 뒤로 끌고.. 다치지 않은 다리로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데..

다치지 않은 다리를 절고 있고 다쳤던 오른발로 지탱하면서 걷는다는 것은 보고있는 사람의 입가에 썩소가 샘솟게 만들어 줘요.


이야기 진행에서의 세밀함 또한 어이없는데 시즌 1에서 가장 어이없어 보이는 것은

레니 가문의 주니어가 자신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앤지 맥앨리스터를 핵 방공호에 납치해서 가두는 장면입니다.

침대에 사슬로 묶어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자연스레 배설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해집니다.

방공호라는 것에는 당연히 화장실이란 것도 따로 존재해야 하는 것이지만, 영상에서 보면 화장실 따위는 보이지 않고

앤지 맥앨리스터는 침대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이므로 침대에서 2미터 이상 벗어나기 힘듭니다.

물을 꾸준히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섭취하고 있다면 당연히 소변으로 인해서 적어도 2~3시간에 한 번씩은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식사 때에만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식사한 이후 2~3시간 내로는 화장실에 가야 하겠죠.

그러나 생리적인 현상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 줍니다.

앤지 맥앨리스터가 며칠간 방공호 안에 납치되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생리현상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화면에만 보이지 않을 뿐이지 요강이 있는 것이고 요강에 앤지 맥앨리스터는 소/대변을 본 것이며

레니 가문의 주니어가 꼬박꼬박 요강을 치워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대표적인 암적 캐릭터라면 역시나 레니 가문의 빅 짐(제임스)과 그 아들내미 주니어겠습니다.

대표적인 싸이코패스죠.


이 드라마는 종종 감정을 폭발시킬 시기와 장소를 대단히 잘못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히 배우들의 책임이 아니고 그렇게 하도록 지시한 감독의 잘못이라고 하겠네요.

드라마에 집중해서 보다가 정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나와버리면 실망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시즌 3으로 넘어가면서 드라마의 질이 폭삭 주저앉는다는 것이죠.

시즌 2까지는 이상하고 불가사의한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시즌 3부터는 뜬금없이 X 파일의 멀더와 스컬리를 따르는 분위기가 됩니다.

뜬금없이 자수정 이야기가 나오더니 ㅋㅋㅋㅋ 자수정이 갑자기 반짝이기 시작하니까 [너 임신한 거야] 라는 대사까지 ㅋ

자수정이 갑자기 빛을 내는 것과 임신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억지로 끼워맞추는 것 정말 싫어하는데 자수정이 사람의 휘파람 소리에 공명하는 것 하며..


소리 공명에 대한 퍼즐을 끼워맞추려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 감탄을 자아내는 것이 아니고 한심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재밌는 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초반의 설정들은 흥미를 돋궈줍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감상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시즌 3는 욕먹어 마땅한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6.7 / 10점 정도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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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시즌 2까지는 괜찮나보네요. 요즘 특별히 볼것도 없고해서 심심했는데. 한번 감상해봐야겠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