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크루즈가 주연했던 영화 잭 리처와 동일 캐릭터로 만든 40분 8부작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입니다. 

리 차일드의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원작 중 1권인 <추적자>를 각색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탐 크루즈 영화가 나왔을 때 캐릭터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 원작에선 195센치의 거구 사나이라고 합니다. 

시리즈는 원작의 캐릭터 구현이 잘 됐다는 평이 있네요. 

리처는 소령으로 군수사관을 전역한 뒤 연금을 받으며 방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블루스 음악을 따라 우연히 조지아의 마그레이브라는 작은 마을을 찾게 되지만 큰 덩치의 외지인은 바로 살인 용의자로 보안관에게 잡힙니다. 

금방 용의자 누명은 벗어나지만 또 다른 외지인인 보안과 사무실의 수사과장 제안으로 본의 아니게 수사를 돕게 되고 

피해자가 자신의 형이란 것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복수를 위한 수사가 시작됩니다. 

리처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하버드 출신의 수사과장을 놀래킬 정도로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먼치킨 캐릭터로  

시리즈는 초반 캐릭터 구축에 꽤 많은 공을 들입니다. 그리고 1화 후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는데, 

주인공들은 헛발질 없이 사건에 파고 들고 악당들은 숨지 않고 거센 반격을 시작하며 전개가 빨리 진행됩니다. 

존윅 식의 액션에 비해 전통 헐리우드 스타일의 액션이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으나 서부극 류의 고전적 매력도 물씬 풍깁니다. 

초반 잠시 감상하다 미뤄둔 것을 지난 주말에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첫화부터 다시 보니 매우 재밌더군요. 

추리, 범죄 수사물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방영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