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람들도 드라마 잘 만드는 듯 해요.

게임 쪽에서도 최근에 나온 [아토믹 하트]를 비롯해서 [매트로] 시리즈도 있는 것이고..

그녀, 안드로이드 타이틀로 알려진 이 드라마도 꽤나 잘 만들었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고..

대사에서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스파 쉬바/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네] [하라쇼/좋다] 정도군요. ㅋ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뜡궈국의 인구로 인해서 A.I가 무척 발달한 나라로 뜡궈국이 등장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제작국도 뜡궈국이로군요.

A.I 부분에서는 뜡궈국이 많이 앞서있기는 한가봅니다.

이 드라마는 2018년에 나온 것이라서 현재에도 당연히 뜡궈국의 A.I 기술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긴 할 테지만..

어쨌거나 하드웨어는 양자컴퓨터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양자컴퓨터 기술은 뜡궈국이 뒤쳐져 있지 않나 싶어요.

메모리 부분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넘사벽인 것이고 최근에는 대만보다 한국의 샴숑이 탑을 달리고 있으니까..

양자컴퓨터 쪽도 뜡궈국 보다는 한국측이 하드웨어 쪽에서는 더 앞서있을 듯 하고..

그런데 A.I 관련해서는 아무리 뜡궈국이 앞서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필터링되는 언어가 많기 때문에 정상적인 A.I 발전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뜡궈국이 최고의 A.I 기술을 갖고있다고 나오는 것은 조금 어불성설 아닌가 하는 느낌이기는 해요.

서양측의 A.I 또한 무시할 수준은 아니잖아요.

최근에 나온 챗GPT만 해도 그렇고..

게다가 A.I 기술만 가지고 안드로이드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죠.

당연히 하드웨어도 굉장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것인데 뜡궈국이.................. ㅋㅋㅋㅋㅋㅋㅋ

하드웨어 중에서 뭐 하나 제대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러시아 드라마이고 러시아 A.I 소프트와 러시아 하드웨어 기술이 들어간 안드로이드였다면 훨씬 이해가 잘 됐을 듯 합니다.

하드웨어 센서 또한 중요한 것일 텐데 센서에서는 닛뽕이 많이 앞서고 있고..

어쨌건, 뜡궈국 생산 안드로이드가 신급 능력을 선보이는 것에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있어요.

안드로이드 아리사 역을 맡은 배우가 미인이기는 하죠.  유일한 흠이라면 마데 인 차이나라는 사실.

마데 인 차이나가 차이나기는 합니다.  하위호환으로 말이죠.

근대 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뜡궈국이 엄청난 기술력을 갖고 있었으나,

어쩌다가 요즘의 더럽고 쓰레기 같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지 망연자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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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스포일러 포함이니 드라마를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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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장인의 재산을 지원받아 안드로이드 회사 크로노스를 차린 빅토르 토르포프 가족이 있고..

그리고 토르포프 가족과 사프로노프 가족이 서로 얽혀있는 과거의 비극..

토르포프가 얽혀있는 아동 납치 살해 의혹 등등..

거기에 크로노스 회사 수장 빅토르 토르포프를 붙잡으려는 형사팀들..

안드로이드를 반대하는 해체자 그룹까지 만족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칩을 빼내는 것이 너무너무 쉬운 것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중요한 칩이라면 최소한의 보호는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칼로 푹~ 찌르고 슬쩍 파내면 메모리칩이 보인다니..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안드로이드 아리사의 능력도

어떤 기준으로 인간이 거짓말을 하는가, 진심을 말하는가를 구분하는 건지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얼굴 변화라던가, 체취라던가, 눈동자의 변화, 심박수의 변화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으리라는 추리는 할 수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냄새라던가 따위를 분석한다는 것이 쉬울 거라 생각되지 않고..

얼굴 변화, 눈동자 변화, 심박수의 변화 등은 뜡궈국에 데이터가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되기는 하네요.

.........................................

어쨌건, 한 가지 의문점이라고 한다면 러시아가 굳이 뜡궈국 A.I 기술력을 이정도로 띄워주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조금 이상해 보입니다.

과학기술이건 뭐건 상관없이 순수 과학기술(물리학/화학/....기타등등)에서는 러시아측이 뜡궈국 보다야 훨씬 앞서있을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따라서 안드로이드를 만든다는 설정에 애써서 뜡궈국을 끼워넣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넣었다는 겁니다.

오직 A.I 기술 때문에 뜡궈국을 끼워넣은 느낌이에요.

게다가 드라마가 시작할 때 보이는 오프닝의 영상을 보면 닛뽕국 거리가 나옵니다.

닛뽕국은 또 왜 들어가 있을까요?  센서 관련해서는 닛뽕 기술력이 잡고 있으니까 닛뽕 거리를 끼워준 것일까요?

중간중간 좀 어설픈 설정이 들어가 있어서 눈쌀이 찌푸려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막 정부 경쟁입찰에서 전국적으로 얼굴이 선전된 전세계 유일무이한 안드로이드 아리사가 행방불명된 상황에서

경찰 사이버 수사대가 아리사를 찾고있는 가운데 아리사와 게오르기 사프로노프가 얼굴을 드러내 놓고 다닙니다.

그리고 사프로노프는 자신의 집으로 아내와 아이들의 여권을 찾으러 들어가고 아리사가 밖에서 망을 보는데..

이게 그다지 말이 되는 설정은 아니잖아요?

후드티 따위를 입은 것도 아니고 막 전국적인 방송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라고 얼굴이 팔린 아리사가 거리에서 망을 보는 역할을 하는데

아무도 새로운 안드로이드가 지금 우리집 앞에 있더라............. 따위의 소식을 전하지 않다니.. ㅋㅋㅋㅋㅋㅋ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어이없는 장면이었어요.

최소한의 변장이라도 해야 할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에 알맞는 최소한의 변장은 해줘야 납득이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변장 따위 안 함.

너무 긍정적인 부분만 말한 듯 한데 소소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빌어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어쨌건,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는 해요.

엔딩까지의 진행상으로는 7.4 / 10점 정도는 되는 드라마로군요.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