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는 작품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임! 바이오메가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니헤이 츠토무 작품이지만,

다른 작품들과는 확연하게 차이날 정도로 설정에 구멍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관 자체가 구멍투성이라서 그런지 이야기 진행 또한 지지부진합니다.

TV판의 경우는 2023년 10월 경에 나올 극장판 떡밥으로서의 의미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설해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눈설(雪)에 해당하는 것은 거대한 나무인 궤도수의 포자이고..

바다해(海)는 액체가 아니며 가스층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공기보다는 무겁고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기체가 아닙니다.

그런데 기체이면서 물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다는 설정인 건지 모르겠는데..

부유석이란 것을 갖고 있으면 가스층 위로 뜰 수 있는 듯 합니다. ㅡ,.ㅡ;;;;;;;;;;;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유석이란 것이 인간이 호흡하는 공기층 위로는 뜨질 못합니다. ㅋ

가스층이 도대체 얼마나 무겁다는 설정인 건지..

라돈(Rn)이란 것이 일단 공기보다는 7.5배 무겁다고 알려져 있고 인간에게 폐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61.8도씨에서 액화한다고 하니까 일반적인 온도에서는 기체로 존재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SF6라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보이지 않는 물이라고 묘사되기도 하며 공기보다 6배 무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르곤은 공기보다 약 25% 정도 더 무거운 것이지만, 25% 무겁다고 해서 공기중에서 물처럼 가라앉아 있을 수는 없으리라 생각되므로..

역시나 보이지 않는 물이라고 묘사되는 SF6와 비슷한 성질의 기체가 대설해에서 바다라고 묘사되는 것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SF6와 비슷하다고 설정을 하더라도 바다라고 표현하기에는 정말 애매모호합니다.

물이라는 것은 공기보다 약 800배 무겁습니다.

그런데 공기보다 약 6~8배 무거운 정도의 기체가 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층을 이루며 모여있고

그 층을 바다라고 표현한다? ㅎㅎㅎㅎㅎㅎ

공기층보다 8배 무거운 정도로는 그냥 기체층이죠.  절대로 바다라고 표현할 수준이 아닙니다.

게다가 문자를 읽을 수 있는 인류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ㅡ,.ㅡ;;;;;;;;;;;;;;

이게 너무나 이해되지 않아요.

사람들은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파편화되어 뿔뿔이 흩어져서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뭐................. 일본처럼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문자를 갖고 있다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이해가 되지는 않는 설정이에요.

그냥 이전의 문명이 싸그리 멸망한 이후에 문명이 원시시대부터 다시 시작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어쨌건, 이해하기가 많이 어려운 수준의 설정인 데다가.. 

스토리의 진행에서도 어이없는 구간이 넘쳐납니다.

극장판이 나오면 언젠가 보기는 하겠지만, 극장에 가서 확인하지는 않으리라 생각되는군요.

한마디로 그다지 매력이 넘치는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야기 진행 자체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서 평점을 높게 줄 수 없으나

캐릭터는 각각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진행에서의 미숙함은 커버가 되지 않아서 캐릭터들의 행동이 답답하다는 느낌이에요.

5.5 / 10점 정도로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