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버드(Black Bird, 2022) 6부작 애플TV+

드라마 이야기

블랙 버드(Black Bird, 2022) 6부작 애플TV+

17 달새울음 1 539 0

<미스틱 리버>, <셔터 아일랜드>의 소설가 데니스 루헤인이 제작하고 

<킹스맨>의 태런 애저트가 주연한 애플티비의 2022년도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범죄물을 좋아해서 작년에 첫 화를 봤는데 범인을 쫓는 스토리가 아니어서 잠시 미뤘다 이번에야 마저 보게 되었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물로 마약과 불법무기 소지로 10년 형을 받은 지미(태런 애저트)가 

항소중인 아동 강간살인범 래리 홀의 자백을 받아 증거를 찾아내면 감형해주겠다는 검찰의 비밀 거래를 받고 교도소로 향합니다. 

살해된 소녀들의 시체를 찾아내지 못하면 무죄 석방이 될 가능성이 높은 래리... 지미는 그와 친해지기 위해 접근하는데...  

드라마는 교도소에서 래리와 친구가 되어 살인자백을 받아내려는 지미의 스토리와 래리를 체포한 보안관과 FBI여성 수사관이 재수사를 하는 두 개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실화이기 때문에 래리가 유죄인가 무죄인가의 미스터리적인 부분은 애초부터 없습니다. 진범은 확실한데 증거를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의 과정이 포인트입니다. 

어딘가 모자른 래리이지만 실제론 매우 똑똑한 범죄자이면서 뒤틀어진 그의 확고한 신념이 펼쳐질수록 끔찍한 인간임이 드러납니다. 

1화를 재외하곤 전체적으로 답답하게 짓누르는 어두운 분위기 탓에 6부작 드라마임에도 짧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지미와 래리의 시퀀스들은 심리적 긴장감을 발휘하며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도록 밀어부칩니다.  

개인적으로 엔딩이 다소 급작스럽게 마무리 짓지 않았나 싶어 여운을 만끽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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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드라마가 6부작이군요.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