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대전 / Love to Hate You (2023) .. 넷플릭스
얼마전에 본 드라마가 일타 스캔들 / Crash Course in Romance (2023) 이었죠.
일타 스캔들에 대해서는 꽤나 긍정적입니다. 단 한 가지를 빼고는요.
편당 약 1시간 20분 ~ 1시간 30분의 플레이시간이었는데 총 16편짜리 드라마지만, 시간상으로만 보자면 편당 1시간짜리 24편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재미없었다는 말은 아니고 드라마 편당 재생시간이 1시간 넘어가면 보는 사람이 약간 힘들어지기는 하는 듯 해요. ^^;;;;;;;;;;;
덕분에 부모님 지금 주무실 시간 지났는데 아직도 일타 스캔들 보고 계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반도 못 보셨음.
일타 스캔들과 비교해서 연애대전은 그냥 편당 40분~50분 정도의 재생시간입니다.
10편짜리 드라마라서 보기에도 그다지 부담되는 길이는 아니겠어요.
김옥빈이 연기하는 여미란이라는 캐릭터는 변호사에 연애 / 각종 스포츠 / 격투 등에서 뭐든 빠지지 않는 발군의 히로인으로 나옵니다.
매력이야 있는 것이지만, 다른 드라마 캐릭터들과 견주었을 때 최애 캐릭터로 꼽을 만큼으로는 절대 발전하지 못할 설정이죠.
유태오가 연기하는 남강호 캐릭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예계 최고의 배우이면서 서울대 출신. 그리고 바른 사나이.
여미란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매력이야 있는 것이지만, 다른 드라마 캐릭터와 견주었을 때 최애 캐릭터로 꼽을 만큼으로는 절대 발전할 수 없는 설정.
드라마 자체가 재미없지는 않지만, 엄청난 감동을 선사해 주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시간때우기 용으로 적절한 드라마입니다.
이런 능력자가 주인공인 영상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다지 현실성도 없고..
그런데 볼 때는 재미있게 봤어요. ㅎ
고원희가 연기하는 신나은 캐릭터는 여주인공 여미란의 베프로 나오는군요.
음.. 엽기적인 그녀(2001) 느낌도 살짝 난다는 점 외에는 적을 만한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6.5 / 10점 정도인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