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 Reborn Rich (2022)

드라마 이야기

재벌집 막내아들 / Reborn Rich (2022)

17 oO지온Oo 2 6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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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작인 소설이나 웹툰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원작과의 비교를 할 수는 없겠습니다.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어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이야기 구성도 흥미로웠으며 원작과 다른 엔딩으로 인해서 말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ㅎㅎ


우선, 미쿡의 제목은 에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Reborn Rich 라니.. ㅋ 

드라마의 방향성과 전혀 맞지 않는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검사인 서민영(신현빈 배우)의 역할인데..

너무나 비현실적인 캐릭터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검새를 아름답게 치장한 것이지만,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점 또한 매력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로 인해서 드라마 자체가 거지같다던가 하는 불평을 하지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여성 검사라는 점 때문에 현실 반영 또한 두드러지기도 하죠.

게다가 말 그대로 정의롭기를 갈망하는 검사.. 꼭 필요한 캐릭터이지만, 현실에서는 절대로 없을 법한 인물.

검새 이야기를 하면 열폭 증상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에 이쯤 하도록 하고..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직접 감상하실 분은 이즈음 해서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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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들을 보면 패러럴 월드 설정 기반의 작품들이 꽤나 많아서 이제 딱히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기는 하죠.

스파이더맨도 그렇고.. 어벤저스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와중에 재벌집 막내아들은 그나마 패러럴 월드 설정이 아니라서 반갑기도 합니다.

시간선은 하나로 정리한 것이고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은 모두 일어난 것이며

시간선 흐름에서 단 하나의 차이점(차이점이라고 할 수도 없죠)은 윤현우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과거의 사건으로 이미 사망한 진도준이라는 인물에게 빙의되어 극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드라마 자체가 재미없다면 어째서 원작과 다른 것이냐고 따질 수 있는 것이겠으나,

드라마도 드라마 나름대로의 재미를 가지고 있다 생각되고 상당히 재미있게 만들었기에 저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오는군요.

드라마 속에서 과거에 일어났다고 한 사건들은 단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시간흐름 그대로 일어났고

윤현우의 과거 회기 빙의도 시간의 흐름 속에 녹아있는 것이기에

윤현우가 과거 회기 빙의로 진도준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멋진 장면도 많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이나 대사 또한 많기에 이 드라마를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의 엘리베이터 장면은 함께 있는 청소 아주머니와 함께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에도 멋진 장면이 꽤나 많았는데 이상하게 엘리베이터 장면이 가장 기억에서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표정이며 장면 흐름의 시퀀스도 그렇고..

깨알같은 청소부 아주머니의 질려하는 표정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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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이정도의 드라마로 나와줘서 참 고마울 정도입니다.

윤현우의 참회에 대한 시간.


마지막으로 진도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인데..

진도준의 입장에서 보자면 어느날 갑자기 윤현우가 빙의하여 원래 진도준의 인생이 사라진 것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극의 진행에서 어느정도 미래의 일들을 알고있는 윤현우가 빙의하면서 진도준이라는 인격이 사라진 것이 아니고

윤현우와 진도준의 영혼이 각각의 영혼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영혼으로 용해되어 합쳐진 느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점수는 8.7 / 10점 정도입니다.

너무 재밌는 드라마인데 하루에 여러 편을 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장장 7일에 걸쳐서 봤습니다.

너무 궁금하기에 용써서 3편 봤을 때도 두 번인가 있었기 때문에.. ㅋㅋㅋㅋ


이제 더 글로리(The Glory)를 봐야 하겠네요.

더 글로리 드라마도 미친 존재감이라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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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0 zzang76  
재벌집 재밌군요. 드라마라 진짜 보기 힘든데 봐야겠네요. 글로리 재밌더라구요. 3월인가 시즌2나온다던거같던데요.
17 바앙패  
송중기 이름하나로도 볼만한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