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첫화를 보면서 이 드라마가 원래 이렇게 오버스럽고 황당한 시트콤 코미디였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세 주인공 중인 하나인 한선화가 유방암에 걸리며 사라진 술친구 세명을 찾으며 시즌2를 시작합니다. 

유쾌 명량 감동의 드라마 시즌2 시작이 유방암이라니...

술먹는 드라마이니 한선화의 유방암이 치유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 자명한 것인데... 

유방암이 치유된다 한들 이 친구들은 또 그렇게 술을 마셔댈건가?라는 상식적인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은 과학적인 현대의학이 아닌 자연치유란 판타지를 선택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드라마의 최고의 미덕은 세 명의 친구입니다. 

시즌1에서 이선빈 아버지의 장례식 장면은 눈물,콧물 다 빼면서 봤습니다. 

인생에서 이런 친구 세 명만 있으면 로또 당첨 부럽지 않다는 느낌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 아닌지...   

어쨌거나 세 명의 우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는 됩니다만... 기대없이 봤던 시즌1의 감동은 기대하지 않아야 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