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 어너더 / 다른 / 또 한 사람의 / Another (2012) 닛뽕국 애니임

드라마 이야기

어나더 / 어너더 / 다른 / 또 한 사람의 / Another (2012) 닛뽕국 애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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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호러 애니메이션이고 일본 작품의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캐릭터들 간의 가급적 속시원히 말하지 않는 그런 답답함이 1편부터 3편까지 이어지고 그 이후로는 사태의 해결을 어떻게 할지에 초점이 맞춰짐.

오프닝은 Ali Project의 흉몽전염(凶夢伝染).. 불길한 꿈이 전해져서 물든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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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upW7eDG48s


엔딩은 Annabel의 Anamnesis.. 기념 / 회상.. 과거의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 / 병력.. 의사가 제공하는 병의 진행상태 기록 / 플라토의 철학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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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89ecPFNamk


오프닝 보다는 잔잔한 엔딩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진행을 보면 3편까지는 미스테리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해서든 꺼내지 않으려 엄청 애쓰는 것인데

진심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종종 쓰는 표현처럼 암 걸릴 듯한 진행이라고 할 수 있겠죠.


4편부터는 비밀이 한겹씩 드러난다고는 하지만, 속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서 느긋한 느낌마저 듭니다.


틴에이저 호러물이므로 그다지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미스테리를 추리해 나가는 것은 나름 흠잡을 데가 없다고 하겠으나

해결책은 오컬트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작품을 직접 감상하실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이후로는 당연히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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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사카키바라 코이치(남)과 미사키 메이(여)입니다.

중3때 직업적인 연구를 위해 인도로 떠난 아버지 때문에 엄마의 고향으로 전학을 하게 된 사카키바라는 3학년 3반으로 배정을 받습니다.

3학년 3반은 저주받은 반으로써 학교 전체에 알려져 있고

해당 저주는 26년(이었나?) 전부터 쭈욱 이어져 온 저주입니다.


저주는 발생하지 않은 해와 발생한 해가 있는데 저주가 어째서 발생하는지의 원인은 여전히 모르는 상태입니다.

5월에 사카키바라가 전학을 온 것이고 그와 함께 저주가 시작됩니다만, 이것도 페이크..

반 학생들은 모르고 있지만, 이미 4월부터 저주는 시작되었던 것이죠.

저주는 3학년 3반 학생들의 2촌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생들을 포함해서 학생들의 부모와 형제까지..


미사키 메이는 쌍둥이였고 미사키 메이의 쌍둥이 동생이 이미 4월에 사망함으로 인해서 저주가 시작되었던 것이지만,

미사키 메이의 집안은 개인 사정으로 쌍둥이 동생과 떨어져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비슷한 설정이 몇 가지 등장하기 때문에 사건의 해결에 난항을 겪게 되죠.


전체적인 흐름에서 말도 안 되는 진행이 부분부분 눈에 띄는 것도 점수를 깍는 것이지만

나머지 설정과 관련해서는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3학년 3반에 저주가 시작되는 것은 학급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자가 반에 섞여 들어오는 것인데

사자가 섞여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기억도 모두 바뀌고 직접적인 자료들도 바뀌게 됩니다.

출석부라던가에도 섞여 들어온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게 되고 사자 자신도 자신이 사자라는 인식이 없습니다.


사자가 학생으로 섞여 들어올 경우, 정원보다 한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반의 책상과 의자가 각각 하나씩 모자르게 됩니다.

하지만, 사카키바라가 전학왔을 때는 책상과 걸상의 수가 모자르지는 않았어요.


결론적으로 사자는 사카키바라의 이모이면서 3학년 3반의 부담임이었던 미카미였고

진짜 미카미는 사카키바라가 전학오기 전에 이미 사망했으며

사카키바라가 전학온 학교에서 부담임이란 직위는 유일하게 3학년 3반에만 있던 것으로써

다른 반에는 부담임이라는 직책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반에 부담임이라는 직책이 없다는 것 만으로는 사자를 특정지을 수 없죠.

3학년 3반이 다른 반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반이었다면 3반만 부담임이 있는 것은 눈에 띌 수 있겠으나

3학년 3반은 전교생이 아는 저주받은 반이기에 다른 평범한 반들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고

저주받은 반이기 때문에 부담임이 있었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힌트는 몇 가지 제시된 것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밝혀지는 사실 때문에 알게되는 것이고

제시되는 힌트만으로 초반에 사자를 지목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진행에서 계속 특정 인물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추리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상점수는 6.2 / 10점 정도네요.

일본 정서의 느리고 속시원하지 않으며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일본인의 특성에 거부감이 없다면 즐길 수 있는 작품이겠지만

일본 정서의 답답함에 짜증을 느낀다면 피해야 할 작품이겠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어째서 보게 되었는지 애매모호하군요. ㅡㅡ;;;;;;;;;;;;;;;;

어째서 이 작품을 보게 되었는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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