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셜록 시즌 3(Sherlock season 3)

드라마 이야기

[초단평] 셜록 시즌 3(Sherlock season 3)

28 GodElsa 0 2328 2
복선 활용의 잘못된 예
평점 ★★
 
'셜록'은 언제나 반갑다. 그의 추리를 듣고 있다보면 그의 관찰력과 빠른 추리력에 놀란다. 그것이 그의 매력이다. 이번 시리즈에도 '셜록'은 매력쟁이다. 직감으로 생각하며 여러 명의 용의자들을 순식간에 추려낸다. 그의 매력과 치밀한 줄거리가 바로 영국드라마 '셜록'의 인기 비결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줄거리는 그다지 치밀하지 않다. 1부에서는 셜록의 자살 위장으로 끝난 시즌 2의 시청자들의 가장 큰 의문을 통쾌하게 해결해 주지 않고 다시 의문만을 재탕한다. 범죄에 대해서도 '왜'는 있지만 '어떻게'는 자세히 언급이 없고, 무엇보다 큰 범죄지만 너무 단순한 해결책인 게 아쉽다. 2부에서는 '셜록'의 추리가 가장 활약을 하지만 범인의 연쇄범죄의 동기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납득을 하기에는 힘들어보이고 우연적인 사건의 연관성이 심하다. 3부에서는 미리 넣어둔 복선을 사용하지만 드라마는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존'의 아내의 정체는 드라마 전체에서 가장 많이 복선을 넣었지만 갑작스럽게 정리되고, 다른 복선을 활용하지만 그것을 영리하게 사용하지는 못하고 의문만을 남기거나 시청자들을 속이는 데 사용한다. 추리드라마 치고는 시청자들을 함정이 아니라 거짓말로 속인다. 전체적으로 줄거리는 치밀하지 못하고 작위적인 느낌이 나며 복선도 활용이 잘못됐다. 다음 시즌을 기대해본다.
 
셜록 시즌3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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