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이야기

나의 해방일지

17 영탄 4 1135 3

2회까지 나온 상황.


박해영 작품이다.

맞다. 기다려 온 작품이다. 내게 '박해영'은 고급 브랜드고, '나의 아저씨'는 드라마의 에베레스트산이다.


이번 작품은, "음..., 그래도 역시! 파이팅!"이 지금껏의 감상평이다.


굳이 몇 마디 해 보자면,


1. 주인공에 대한 집중이 모자라다.


2. 판돈이 부족하다. 여주, 별일 안 일어나고, 만나는 상대마다 형편없고.... 빚의 파도가 그나마 크긴 한데 그 액수가 적다. 작가가 설정한 바닥은 그 형편없는 연애담인데, 그리고 아싸 됨인데..., 뭐랄까, 한마디로 임팩트가 부족하다. 그래서 뭐?라고 푸념하고 싶은 건 나뿐일까.


3. 이 드라마는 16부작이다. 최소한 2회 막바지에 플롯의 비일상적 사건이 터져 줘야 구조가 산다. 그러지 않는다면 이상의 이유로 시청을 접을 생각이었다. 아쉽지만, 박해영의 브랜드를 재고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꾸물꾸물 그의 스토리가 무게를 띠더니 남주와 여주의 불꽃이 일어나는 사건으로 2회를 끝내고야 말았다.


따라서 보류다. 시청의 충성 여부도. 박해영에 대한 재평가도.


PS


사실 운영자 님 글 보고 쓴 글이다.


내가 이 사이트에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

무슨 게임 하듯 출석 도장만 찍어 댔으니....


그래도 이 구석에서 좀 궁시렁대곤 싶다.


좀 독단적이야.

국뽕을 올리지 마? 왜?

정치 글 올리지 마? 그게 독재와 뭐가 달라. 좆같이 이전투구해도 거기서 연꽃을 가려볼 눈은 다들 있을 텐데. 없었어도 점점 생길 텐데. 그렇게 싸잡아 양비론으로 묵살해 버리니, 여기나 저기나 덮어놓고 정치에 치를 떠니, 젠장, 이렇게 또 적폐가 나라를 집어삼키지.


당시 치민 부아를, 언쟁이 무서워 토하지 않은 주제라 자괴감이 크다.

꽁하게 삭혔던 걸 이제 와 끄집어냈으니 찌질하기까지 하다.

뭐, 그냥 그런 하찮은 푸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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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8 슈샤드  
기다리던 작가 님 소식인데 아쉽네요. 나의 아저씨 초반도 밋밋했는데 마스터 피스의 반열에 오른 것처럼 이 작품도 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소중한 감상평 감사합니다.
17 영탄  
예, 상승 궤도에 오른 거 같습니다.
나의 아저씨처럼 커뮤니티의 끈끈한 케미도 쏠쏠하고요.
아마 4회 막바지에서 2막으로 진입할 거 같은데 작가님이 본격적으로 어떤 걸 그려 보이실지 기대 중입니다.
17 영탄  
6회까지.
아, 계륵.

인정하는 건 작가가 감정을 건드리는 데는 발군이라는 거.
그리고 거의 결론 격으로 드는 생각은, 작가가 배가 불렀다는 거.

6회 끝자락에 여주가 한 말마따나 부족하다. 더 했어야 했다.
10 사라만두  
명산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