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추천 미드 원작 고증 제대로 된 잭 리처

이 사진도 소설속 설정과 너무나 비슷한 잭리처의 모습입니다. 크고 우람하고 덩치로 기선제압이 가능한 캐릭터.

 

리 차일드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잭 리처 시리즈는 영화로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였는데요. 이미 미션 임파서블로 연금같은 액션 스릴러 간판 작품을 가지고 있는 톰 크루즈가 굳이 욕심을 부려서 자기가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들어진 영화판 잭 리처였습니다. 만약 소설을 먼저 접하고 영화를 접했다면 설정 자체가 크게 뒤틀려 있어서 내용 불문하고 실망을 금치 못했을 텐데요. 잭 리처의 고증의 기본은 거대함이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잭 리처 제대로 돌아왔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한 리처(Reacher)는 그래서 이 끊임없이 반복 묘사되는 거대한 잭 리처를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소설에서처럼 쉴새없이 거대함에 대해서 마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데요. 거기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배우를 찾았습니다. 앨런 리치슨인데요. 조연으로 주로 등장해서 눈에 띄지 않는 배우였는데 제대로 된 배역을 찾았네요.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갑니다.

닌자터틀에서는 아예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니 모를 일이고 미드 타이탄, 영화 헝거게임 등에서도 조연을 맡았지만 역시 눈에 띄기 힘든 역할이라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아마존 프라임에서 제작한 리처에서는 제대로 두각을 나타낼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구요. 작정하고 전후 맥락이 이어지는 내용과 대사들이 정교하게 가공한 기계의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처럼 잘 맞물려 굴러가서 텐션 올린채로 8편까지 정주행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시즌1 내용은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첫번째 작품인 추적자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를 한 리 차일드는 이후 소설을 프랜차이즈화해서 정기적으로 출간하고 있구요. 2019지 무려 24편이 나왔습니다. 한 편당 시즌 하나씩 소화한다고 하면 24년 걸릴 프랜차이즈네요. 시즌1 내용을 보니 시즌2도 당연히 제작될 것 같은데요.

우연히 뮤지션의 흔적을 따라 미국 남부를 여행하던 리처가 마그레이브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도착하자마자 살인 혐의로 체포됩니다. 그의 도착과 함께 발견된 시신때문인데요. 그가 등장하면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니 작은 마을 수준이 아닌 거대한 악을 마주하게 됩니다. 알려진 내용과 비교해 보면 소설을 거의 그대로 옮긴 것 같네요. 

시즌2 알려진 소식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시즌2 확정 소식은 없구요. 향후 몇 주간의 흥행 성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프라임가 HBO처럼 작정하고 19금 드라마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더 보이즈나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같은 류의 드라마들이 탄탄한 원작 덕인지 잘만 옮기면 흥행에 성공하고 후속 시즌을 여지없이 확정하고 있습니다. 리처가 시즌2로 돌아온다면 소설의 다음 작품인 탈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아마존 프라임 미드로 추천할만한 미드가 또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