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2021) tvN 금토드라마
지난주 내내 범죄물과 미스터리 시리즈만 서너편 시작했더니 조금 지쳐서
사전 정보 전혀없이 그냥 tvN에서 유미의 세포들 끝나고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기로 했습니다.
제목부터가 해피니스고 주연이 한효주와 박형식이니 당연 말랑말랑한 멜로물이 아닐까 싶었던 거죠.
박형식이 고등학생으로 나오는건 이해되지만 한효주가 교복을 입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는데 전혀 괴리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
그렇게 짧게 프롤로그로서 하이틴 멜로코드가 끝나면 바로 12년 후 경찰특공대가 된 한효주와 강력반 형사 박형식이 나옵니다.
한효주는 의외로 경찰특공대로 잘 어울리고 박형식은 아직은 고등학생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해피니스는 팬데믹 이후를 다루는 첫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는 끝났으나 식당에는 칸막이가 있고 손소독과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된 근미래...
갑자기 사람을 물어뜯는 전염병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한편 평생 자신의 아파트를 갖고 싶었던 한효주는 경찰가산점으로 아파트 특별임대를 받기 위해 박형식과 위장결혼을 합니다.
5층까지는 임대, 6층부터는 일반분양...그리고 15층은 펜트하우스...
이사 첫 날... 윗층에서는 밤새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후 드라마가 스위트 홈이 될지, #살아있다가 될지 무엇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흥미로운 소재임은 분명합니다.
60분*12부
연출 안길호(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 왓쳐 등)
극본 한상훈(굿와이프, 왓쳐 등)
"행복하게 사는 게 뭐 이리 어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