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나 종편 채널이 아닌 kt의 OTT 서비스인 시즌(Seezn)과 sky 채널 공개라 

시청률이 별 의미는 없겠습니다만, 첫주 1%가 채 안되는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네요.  

네이버웹툰 <크라임 퍼즐>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범죄심리학 교수(윤계상)가 자신의 연인(고아성)의 아버지를 죽이고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범죄스릴러입니다.  

원작은 교도소에 들어간 한승민 교수와 그의 연인이자 경찰 프로파일러인 유희가 10번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며 사건의 관계자들과 전모를 밝히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비밀에 쌓인 인물들을 하나씩 밝혀내는 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초반에 적들의 정체를 상당수 공개해버립니다. 

예로 교도소장은 웹툰에선 거의 마지막에 적의 하수인이 밝혀지는데, 드라마는 하수인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원작에는 없는 교도소의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창조되기도 하고 원작에선 안전했던 교도소 생활이 처음부터 모두가 한승민을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것이죠.

'누가'가 아니라 '왜'를 질문하면서 액션을 강조하는 범죄스릴러가 되는 것입니다.  

원작의 구성을 바꾸는 것이 장단점이 있겠지만 원작을 본 입장에선 또 다른 각색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단, 퍼즐이 그렇게 정교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 

아무튼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