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꽂이 경험이 있는 분의 도움 요청 (무화과 삽목 방법 추가함) ㅋㅋㅋㅋ

질문과답변

꺾꽂이 경험이 있는 분의 도움 요청 (무화과 삽목 방법 추가함)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3월 초~3월 말 정도에 이제 서울의 정든 집을 떠나 경기도의 아파트에 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의 집은 정말 정이 많이 들었지만, 이사해야 할 때이니만큼 아쉬운 점이 많아요.

그런데 가장 아쉬운 것이 무화과나무입니다.


―――― , . ――――;;;;;;;;;;;;;;;;;;;;


이 무화과나무가 왜 이렇게 아까우냐 하면..

무화과 열매를 이마트라던지 과일가게에서 사먹어 보신 분이라면 [맛있다]라는 평을 할 수 없을 겁니다.

저도 이마트에서 한 번 사먹어 봤는데............................. 아무런 맛이 안 나는 물컹한 과일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서울 집의 마당에 있는 무화과나무는 꽤나 웅장하고 열매도 엄청 많이 열려서

오고가는 새들이 쪼아먹기 바쁘고.. ㅋㅋㅋㅋ

열매가 열리면 따서 먹는데..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거든요.


하지만, 이사를 가야 하고..

나무를 옮길 비용을 계산해 보니 적게는 400만, 많게는 500만 들겠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포크레인을 고용해서 나무를 파내고..

크레인으로 옮겨서 트럭에 싣고..

4~5명의 인건비에다가..

경기도까지 가서 또 포크레인 고용해서 땅을 파고 심어야 하는 뭔가 돈은 돈 대로 들고 생각한 대로 일이 절대로 풀릴 리 없는..


그래서 꺾꽂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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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매일매일 물 갈아주고 있고..

이제 뿌리가 생기면 잘 돌봐주려고는 하는데..

아직 태양이 쨍쨍할 때도 아니고..

잎파리들도 아직 안 나왔고..

하루하루 두근두근하며 지켜보는 중입니다.


가지 한 개로는 불안해서 일단 많이 꺾기는 했는데 주의할 것이라던가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정수기 물을 줄까 했었는데 집안 어르신들이 정수기 물 주면 죽는다고 하시고..

그래서 그냥 수돗물 주고 있고..


최대한 자세하게 초딩 아이들한테 알려주듯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잘만 자라 준다면 화분에서 키우다가 외삼촌이 경기도에 콘도/민박(????)를 갖고 계시거든요.

4채 정도에 부지도 꽤나 넓고 주차장.. 이라기 보다는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땅이 꽤나 있어서 왕래가 어렵지도 않고..

이사가는 아파트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고 콘도에는 이모님이 살고 계셔서 나무가 크게 자랄 경우에는 그곳에 옮겨 심으면 될 것 같습니다.

민박이 4채 정도 황토로 지어진 집들이라서 무화과 나무 키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일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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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3 스피리투스
유튜브에서 "무화과 삽목"으로 검색하면 훌륭한 콘텐츠가 많습니다.
17 oO지온Oo
유뚜부가 큰 도움이 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영상에 나오는 코코피트도 주문했으니 2~3일 내로 오겠네요.
걍 물에 담궈 뒀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꺾꽂이 실패할 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