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 광인들 / The Crazies (2010) || 언락드 / 스파이 게임 / 잠금 해제됨 / Unlocked (2…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영화 크레이지 / The Crazies (1973)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죠.
크레이지 / The Crazies (1973)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영화
리메이크한 본 작품은 저예산 영화임에도 보여줄 것은 다 보여주고 긴장감도 놓치지 않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재밌게 볼 만한 영화죠.
브렉 아이스너 감독 영화라고 합니다.
긴장감이 서서히 높아져 가는데 그 표현을 단계적으로 아주 잘 연출했습니다.
고교 야구 축제가 있는 시즌의 마을에 고등학생들이 시합 중인 야구장으로 총기를 들고 난입한 주민을 시작으로 위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보안관 데이빗과 부보안관 러셀은 지난 며칠동안 일어났었던, 당시에는 무시했었던 단서들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서서히 진실에 다가서요.
보안관 데이빗 캐릭터에 티모시 올리펀트 배우
의사 주디 캐릭터에 라다 미첼 배우
부보안관 러셀 캐릭터에 조 앤더슨 배우
간호사 베카 캐릭터에 다니엘 파나베이커 배우
바이러스 재난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게 되었는지부터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까지
아주 병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칭찬임)입니다.
바이러스는 약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감염자를 완전히 미치게 만드는 바이러스입니다.
미치게 되면 폭력성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광인들이죠.
바이러스의 이름은 트릭스이고 정부는 트릭스의 유출을 알고 있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해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를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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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살육 현장으로 변해버린 마을은 아주 삽시간에 초토화됩니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폐기를 위해서 싣고 운송 중이던 대형 군용기가 마을의 식수원인 호수에 추락하면서 일어난 것이고
식수원인 호수에서 가까운 주민일 수록 먼저 증상이 발현되었던 것이며
다행스럽게도 보안관 데이빗과 의사 아내인 주디의 집은 호수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집이었습니다.
착하고 여유롭던 지역 주민들은 순식간에 미치광이로 돌변하였으며 마을은 처참한 살육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좀비와는 차이점이 있어요.
그래도 사고를 완전히 못하는 것은 아니라서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기기들은 사용 가능합니다.
차도 몰고 총기도 사용하기 때문에 무지성에 욕망 하나로 가득한 좀비와는 완벽하게 달라요.
다만, 폭력성이 증가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여기서 엔딩이 좀 이해가 안 되기도 하는데..
분명히 바이러스는 잠복기간이 48시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감염이 되었다면 서서히 미쳐가게 되고 이후의 감염자 행동은 폭력성을 띄게 됩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의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게 되고 코피를 흘리는 등의 외적인 증상이 나타나요.
엔딩에서 생존자들은 이미 수일이 넘게 아무런 증상없이 살아서 근처의 도시에 도착합니다.
생존자들은 마을을 떠나기 전에 물과 식량을 일정량 챙겼었고..
미국의 마을과 마을 사이의 거리는 굉장히 멀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고..
생존자들은 차량을 타고 이동한 것이 아니고 걸어서 주변의 도시에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48시간은 넘은지 오래죠.
그러나 군부대에 생존자들이 도착한 도시를 차단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생존자들은 이미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 아니었나요? ㅎㅎㅎㅎ
그래서 이 마지막 부분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몇 년 전에 팬데믹을 거쳐온 우리로서는 참으로 공감 가능한 내용이기도 하거니와
연출이 모두 좋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이야기 흐름에 따른 이런저런 사건들로 관객들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잘 꾸몄습니다.
이 영화를 10년 전 정도에 처음 봤지만, 어쩌다가 다시 보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즐겁게 감상했어요.
감상 평점은 7.2 / 10점 정도입니다.
한국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파이 관련 영화이며 미쿡 CIA와 영국 MI5 / MI6 등의 그룹이 나옵니다.
이 작품도 소재가 바이러스인데..
이상하게 소재가 비슷한 영화 두 개를 함께 본 것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재는 비슷하지만, 크레이지는 이미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고 스파이 게임은 바이러스 테러를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보여줍니다.
앨리스 라신 캐릭터에 누미 라파스 배우
잭 올콧 캐릭터에 올랜도 블룸 배우
에밀리 놀스 캐릭터에 토니 콜렛 배우
CIA 유럽지부장 밥 헌터 캐릭터에 존 말코비치 배우
에릭 라쉬 캐릭터에 마이클 더글라스 배우
영화의 전체적인 진행은 무척 좋은 편이었다고 하겠는데 엔딩에서의 어이없는 장면으로 점수를 왕창 깎아먹습니다. ㅡ,.ㅡ;;;;;;;;;;;
왜 후반부의 결정적인 장면을 그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테러리스트 단체가 런던에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 유럽지부장은..
CIA 심문 요원이었으나 과거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잠시 쉬고 있었던 앨리스 라신을 다시 임무에 투입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일이 꼬여 버리죠.
앨리스 라신은 단서를 더듬어 가면서 조직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야기 흐름은 정말 전통적인 흐름을 따라가요.
이중 스파이 / 삼중 스파이 따위는 이미 수많이 써먹은 소재인 것이고 이와 관련해서 영화 몇 개가 바로 생각날 정도입니다.
미............................ (1996) 작품이라던가, 아............................. (2017) 등이 그냥 바로 떠오를 정도인 것인데..
떠오른 영화들을 확실하게 말하면 스파이 게임(2017) 작품의 스토리 또한 대충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위에서 말했던 후반부의 결정적인 장면만 확실하게 보완했더라면 그래도 평균적인 재미를 주는 작품이 될 뻔했지만,
멍청한 장면으로 후반부를 말아먹었고 전반부의 진행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간혹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감상 평점은 6.9 / 10점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화 크레이지스에서
탈출자들은 잠복기 48시간이 지났음에도
정부가 이들을 막은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4년전...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 우한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3번째 확진자가 됩니디
그리고 그와 중국에서 부터 동행한 여성은 격리됩니다
COVID 19는 평균 5일~7일이면 발병하고
길어도 14일 이내에는 발병한다는데...
그 여성은 발병은 커녕 바이러스 검출도 안되다가
19일만에 증상이 나타났죠.
이 여성 이후 잠복기가 최장 14일이라는 주장은 깨지고
24일 이상 지난후에 발병한 사례도 등장합니다
어차피 바이러스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니까
48시간 지났다고 '이 사람들 멀쩡하네' 하고 막지 않는게 더 이상할 겁니다
감염은 되었으나 무증상인 사람도 있는 것이고..
하지만, 저는 영화의 관점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논점을 제시해놓고 그것을 전적으로 믿어선 안 된다는 추가 반론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불만이라는 겁니다.
작품 내에서 미연방의 기조는 처음부터 명확했어요.
감염이 되었든, 되지 않았든 상관없이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었죠.
그렇다면 그에 합당한 논리를 제시했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48시간 이내에 생사가 결정된다는 말을 해요.
그리고 이 논점에 대한 반론 따위는 전혀 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일이 진행되는 게 웃겼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코로나의 경우, 전세계의 기본 기조는 감염자 모두를 죽이자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백신이니 뭐니 떠들었던 것이고 이후로 이런저런 특이한 사례들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크레이지 작품은 전혀 그렇지 않죠.
무슨 갈등이라던가 따위가 없습니다.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분류한답시고 열심히 분류를 한 이후에 각 그룹별로 따로 모아서 모두 죽이니까요.
이럴거면 뭐하러 분류했냐는 것이죠.
처음부터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는 사안이니 마을의 모든 생명체를 보이는 족족 말살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어야 마땅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현실에서 말살 의견에 동조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영화 속의 미연방 의지가 그렇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