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션
rocker
1
90
0
2024.09.03 01:36
독특한 구성으로 반전의 재미를 주네...피가 튀는 고어물도 아닌 고어물. 거기에 세뇌를 시키면서 성폭력까지...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기는 하지..아마 그걸 끄집어내서 영화적 소재로 쓴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은 좀 쇼킹하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전제적으로 느낀 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싸이코틱하다는 것이다. 관객을 속이는 게 재미있었는지 장르를 비비 꼬아서 기괴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끝을 맺는 걸 보니 독특한 싸이코가 스토리를 짠 거 같다. 여주의 표정 연기는 좋았다. 팔을 자르는 무대가 짱꼴라 벽지였다는 것도 뭔가 짱꼴라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인지...암튼 시나리오도 작가이자 감독인 한 인간의 싸이코 끼가 다분한 사상이 이 영화에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