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네버랜드 / The Promised Neverland / 約束のネバーランド (2022)

영화감상평

약속의 네버랜드 / The Promised Neverland / 約束のネバーランド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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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마이너스 원 / ゴジラ-1.0 / GODZILLA MINUS ONE (2023) 작품에서 이쁨 뽀작 캐릭터 오오이시 노리코 역을 맡았던

하마베 미나미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그냥 살펴보다가 익숙한 타이틀이 있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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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네버랜드 실사 극장판에서도 당연히 이쁨 뽀작 캐 엠마로 나옵니다.

원작이 만화책이고 애니메이션도 2시즌으로 방영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원작의 재미는 나름 검증되었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것의 실사화를 했는데..

실사 영화에서 애니메이션 방영 분량 중 1시즌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시즌은 농원을 탈출하는 내용이고 2시즌은 탈출한 애들이 바깥 세상에서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아무래도 실사영화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연기가 많이 아쉽긴 하죠.

이게 배우의 문제일지, 감독의 문제일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겠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만화를 실사화 한 것이라면 감정 표현이 다층적이어야 합니다.

단순한 2차원 캐릭터를 실사로 옮겼다면 좀더 풍부한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니까요.

눈썹 사이 미간의 주름을 얼마나 잡는지, 눈빛이 어떤지, 입꼬리는 어떤지에 따라서

그런 약간의 차이에도 감정의 전달 폭이 달라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일본 배우들의 감정표현은 매우 1차원적이에요.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어떤 장면에서도 무조건 멋지게만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은 장면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나쁜 버릇이라고 하겠어요.

연기를 해야 할 때에 어떻게 봐도 폼잡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냥 말없이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말을 하거나 목소리를 내면서 감정표현을 해야하는 장면에서는

1차원적으로 보인다는 느낌이 확연하게 듭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감정선이든 상관없이 감정이 단순한 경우는 극히 드물죠.

슬픔이라고 하더라도 슬픔에 후회 / 분노 / 연민 / 질책 / 질투.......... 등등의 감정선이 섞여있는 것입니다.

그런 복합적이고도 다층적인 감정선을 1차원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것은 참 통탄할 일이에요.
감정 표현의 과장됨만이 보이는 1차원적 표현.

게다가 말도 안 되는 연출............................................


이 아래로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품을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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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도 이런 장면이 있었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장면이 있더군요.

모두의 앞에서 엠마가 노먼과 작별을 하게 되는 장면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연출이 나옵니다. ㅎㅎ

엠마가 다른 아이들은 물론이고 마마 또한 함께 있는 자리에서

장장 9년 동안 부품들을 모아서 겨우 만들어낸 귓볼에 심어진 추적기를 망가뜨릴 전기충격기를 사용해서

노먼의 추적기를 망가뜨리려 시도하는 것은.. 이건 어떻게 봐도 너무나 오버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정말 보면서 뻘쭘함을 어떻게 관리할 수가 없었어요.

마마가 눈 앞에서 뻔히 보고 있는데 거기에서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다?

마마가 보면 해당 기계를 압수할 것이고..

다시 만들려고 해도 부품들이 다시 필요한 것이고..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었죠.


비밀리에 진행해야 하는 일들과 관련된 의논을 하는 자리에서도 하나의 방에 모두 모여서..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이 벙찔 정도로 엄청 크게 외치듯이 말하는 장면들도 그렇고..

이런 기숙사 식의 집 특성상 방음이 절대 완벽하게 되어있을 리는 없으니까요.

거기에서 대놓고 빠락빠락 소리치며 의견을 나눈다는 건 쪼옴.. ㅡ,.ㅡ;;;;;


연출의 과장됨.  연기의 과장됨.

정말 일본이 만드는 만화 원작의 실사화에서 이런 연출은 헛웃음 나오게 만듭니다.

이런 대단한 에러 말고도 소소한 에러 또한 여러 곳에서 보여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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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면을 보면 개솔린 통을 저 상태로 던져놓습니다.  불을 내기 위해서 휘발유를 식당에 뿌리는 장면이거든요.

첫 휘발유통은 직접 쏟아냈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총 4개 정도의 휘발유통을 쏟는 것인데..

그 중에 하나를 위 스크린샷처럼 해놓습니다. ㅋ

그러면 속의 내용물의 대부분이 흘러나오지 않게 됩니다.  에러인 것인데 반대편으로 통을 눕혔어야 하죠.


하지만, 실사 작품에서 부정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는 아니지만, 고질라 마이너스 원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제가 원래 여성의 아름다움을 바로 알아채는 그런 눈썰미가 없습니다.

굉장히 여러 번 봐야 겨우겨우 그 여성의 아름다움을 깨닫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상하게 고질라 마이너스 원에서 하마베 미나미라는 배우를 처음 본 것인데 바로 이쁘다고 느꼈어요. ㅡ,.ㅡ;;;;;;;;;

개인적으로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하마베 미나미가 출연한 작품을 찾다가 보게 된 것이에요.


하마베 미나미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긍정적이었지만,

내용적으로 봐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어째서 아이들이 희생되는 데에 발달한 뇌가 필요한지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들이 희생되는 이유는 식용으로써 길러지는 것인데 특히 뇌가 중요하다고 나옵니다.

식량이라는 의미인데 뇌와 다른 장기들, 근육 등에서 식량으로 만족될 만한 것이 뇌라는 것에는 의문이 상당히 들었던 거예요.

사람들 중에서도 원숭이 뇌라던가 따위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숭이 뇌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된다고 해서 원숭이 뇌 요리를 즐기던 사람들이 죽거나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인간 뇌의 식량으로서의 입지는 괴물들에게 있어서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작품을 볼 때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었어요.

어째서 뇌가 그렇게나 중요한 걸까?  뇌가 다른 부위들에 비해서 칼로리가 높은 것도 아니고..

비할 바 없이 엄청나게 맛있는 것도 아닐 테고.. 뭐, 괴물들 입장에서야 뇌가 입맛을 당기는 별미인 걸까 싶었습니다.

어쨌든, 단순히 식량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뇌가 다른 부위에 비해서 맛이 월등히 좋아서 그렇다 치자구요.

때문에 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도 가르치고 똑똑한 아이를 길러내기 위해서 10년 넘게 공을 들인다?

너무너무 이상하잖아요.  상식적으로.. ㅎㅎ

뭐, 제가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만.. 먹음직한 뇌를 위해서 10년의 시간을 들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실사 영화에서는 발달한 뇌가 어째서 괴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지를 아주 정확하게 짚어 줍니다.


그리고 희생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지만,

실제 우리들의 세상에서도 언제나 있는 희생이라는 것에 대해 작품 속에서 확실하게 비유하여 표현해 주죠.

우리들이 걱정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성립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 따위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그 행복을 위해 희생되었어야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의미임을 강조합니다.

단순이 인간사회 내에서만의 문제는 아니겠습니다.

인간이라는 종이 살아남기 위해서, 또는 그 인간들의 욕망을 위해서.. 수없이 희생되는 생명체들, 그리고 자연까지..


이 작품에는 인간을 기르는 농장이 나오는데 이 농장을 보고 있자면..

인간이 가축을 기르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연상시켜 줍니다.

작품에서 괴물이 인간을 길러서 먹는 것이나, 인간이 가축을 길러서 먹는 것이나 별반 다른 게 아니라는 의미죠.

인간은 머리가 좋기 때문에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가축을 먹는 것에는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정말 웃기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쨌든, 가축의 고기를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작품에 나오는 괴물들을 비난할 자격은 크게 없는 것이겠습니다.

동물을 죽이는 것과 인간을 죽이는 것은 다르지 않느냐 말하는 사람들 보면 조금 어이가 없어요.

동물들을 비롯해서 모든 생명들 중에서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는 생물이 있습니까?

입장 바꿔서 4차원이나 5차원 이상에서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4차원 이상의 존재들에게 있어서 3차원에 사는 인간은 정말 열등의 극치일 것입니다.

그래서 4차원 이상의 존재들이 3차원의 인간을 죽이는 데 있어서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면..

이런 건 기본적인 지능의 차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있다고 말해야겠죠?


인간들이 동일한 3차원에 살고 있는 다른 생물체를 거리낌없이 죽이고 자빠졌는데..

4차원의 존재들에게 인간은 고귀하고.......... 따위를 역설하면 4차원의 존재들에게 인간은 어떤 느낌일까 싶습니다. ㅋㅋ


원작인 만화책에서는 괴물들을 모두 죽이고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요.

괴물들 또한 생명체이고 괴물들에게도 삶이 있으며 괴물 모두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괴물들을 몰살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반박하죠.


이정도 이야기가 진행되면 [일정 성분비 법칙] 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인간 세상을 구성하는 인간들 중에는 교육을 아무리 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규율을 만들더라도,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 집단의 일부는 반드시 똘추 짓거리를 한다는 의미죠.

똘추 일정 성분비 법칙......... 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웹상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죠. ㅋㅋ


2b526d536268cea2d8f25fa127cb5053_1717527206_9287.jpg 레이 캐릭터에 죠 카이리 배우


마지막으로 실사 영화에서는 레이와 관련해서 의외의 설정도 있더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없었던 설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보여집니다.

원작에도 영화와 같은 설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꽤나 긍정적이었습니다.


원작에서의 설정은 훨씬 자세하고 또한 뒤로 갈 수록 더욱 심한 설정들이 나오는데..

그것은 원작을 보면서 느껴야 할 것이고

영화에서는 상영 길이로 인해서 작품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작품은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기본기는 갖춰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라던지 연출 방법은 일본이라는 한계로 인해서 빛을 발하지 못해요.

실사영화를 찍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것처럼 마치 만화책 속에 출현하는 것 마냥 연기를 하고 연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애매했던 부분을 확실하게 전해준다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이기에

감상 평점은 6.5 / 10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연기나 연출만 뒷받침되었더라면 좀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겠으나,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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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38 하늘사탕  
약속의 네버랜드 애니는 정말 재미났더랬죠, 실사 영화는 어떨지요 세세한 감상평 감사합니다~
6 천연00  
23 zzang76  
저도 애니는 재밌게 봤었는데... 실사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