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리버스 / 탄생 환생 / Birth Rebirth (2023)

영화감상평

버스 리버스 / 탄생 환생 / Birth Rebirt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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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린 아일랜드) 셀리아(주디 레예스)


셀리아(Celie)와 로즈(Rose)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Celie 라는 이름이 셀리에가 아니고 어째서 셀리아로 발음되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로즈가 셀리아라고 부릅니다. ㅎㅎㅎㅎ


로즈는 병원 영안실의 병리학과에서 일하는 의사이며 셀리아는 분만 간호사죠.

두 여성은 한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서로를 모릅니다.


셀리아에게는 릴리타라는 딸이 있습니다.  체외수정으로 임신을 했기에 아빠는 없어요.

셀리아는 임신을 굉장히 늦게 한 케이스입니다.

셀리아의 딸 릴리타가 뇌수막염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합니다.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뇌막(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가장 안쪽의 연질막 / 거미막 / 경질막 순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뇌수막염은 연질막과 거미막 사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환자의 증상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지는데..

증상이 가벼운 경우 해열제와 수액 보충 등으로 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호전되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대해서는 반드시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해야 한답니다.


셀리아는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보고 딸을 앞집 여성에게 부탁하지만, 여러가지 불운이 겹쳐서 사망하게 되죠.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관객에게 공감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각 캐릭터들에게 공감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ㅎㅎㅎㅎ

단순하게 보자면........... 고전 영화중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영화가 있고

해당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영화를 보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딸을 잃은 슬픔에 휩싸여 있는 셀리아.

죽음에 관해서 연구하는 의사 로즈.

두 사람은 인격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셀리아는 타인에게 공감을 잘 하는 편이고

로즈는 공감 따위 필요없으며 무리해서라도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건 하는 사람입니다.


로즈는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셀리아의 아이 릴리타를 최적의 실험대상으로 보고 시체를 빼돌렸으며

셀리아는 딸아이의 시체가 사라진 것을 알고 로즈를 추격합니다.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영화를 안 본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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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로즈와 세리아 두 여성의 성격을 설명했지만서도.. 로즈는 누가 봐도 반사회적 성격의 인물입니다.

그런 로즈를 세리아가 만나면서 이야기는 산으로 가기 시작하죠.


딸 릴리타의 사망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세리아가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것을 보게 되고

로즈와 세리아는 실험을 이어갑니다.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장면은 로즈가 술집 화장실에서 남자의 정자를 채취한 후,

자신의 자궁에 정자를 넣는 모습이예요.

여기까지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즈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던 건가? 생각하면서 어이는 없지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생긴 아이가 문제 없이 잘 성장하는 중이라고 산부인과 의사는 말해줍니다.

이후에 화장실에서 아이를 배출해 내는데.. 배출이라는 표현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배가 부풀어올라서 출산할 때가 되어 아이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임신하고 몇 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의 크기가 3~5cm 정도로 보이고

그런 아이를 꺼낸 것이죠.

분명히 낙태할 때 사용하는 그런 도구들을 사용해서 꺼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면을 자세히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그런 일을 혼자서 해낸다는 것은 어지간히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죠.

아이를 꺼낸 이유는 사체를 환생시킬 혈청을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낙태한 것이죠.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야외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세리에가 딸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면서 타는 버스에서 보이는 외부 정도가 야외의 전부죠.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슬픔에 잠긴 듯이 가라앉아 있는 닫힌 공간입니다.


셀리아는 출산을 돕는 역할이었지만, 마지막에는 타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추락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셀리아가 아이에 대한 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행복한 다른 사람들을 파탄에 내모는 지경까지 확산하죠.


제가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에서는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죽은 사람을 다시 되살린다는 것은 의학과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죽어가는 사람을 되살리는 것과 이미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은 확연히 다른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영혼에 대한 물음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영혼이 있고 없고가 확실하게 증명된 것이 아니듯이 현재 살아있다는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이 영화를 보는 관점도 달라질 거라 생각되네요.


영화가 엄청나게 재미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생각하면서 볼 꺼리는 던져준 것 같아요.

감상평점은 6.5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긴 했어요. 특히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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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7 zzang76  
재밌다는거같아서 봤는데... 저도 그렇게 재밌게보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