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프럼 어스 [왕 스포.230523]

영화감상평

맨 프럼 어스 [왕 스포.230523]

18 himurock 1 423 0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6338



10년간 재직중이던 대학을 떠나려는 남자 교수의


조촐한 환송회에서 갑자기 남자가 모인 동료들에게


자기 나이가 14000살이라 고백하는데...


https://youtu.be/9mOIxyRTY5I



이미 정독으로 3번 봤지만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때문에 재감상


결말을 알고 보는터라 이번에는 재미가


떨어지겠지 예상했는데 이게 왠걸


결말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고 


오히려 안 보이던 부분도 보이고 더 재밌을정도


10분정도 보면 나도 모르게 빨려들고


그야말로 90분이 순삭하는 경험



다시 봐도 각본은 여전히 완벽 그 자체


연기나 편집도 대단한게


배우들 표정과 음성 하나하나 다 살아있고


그걸 잘 배치한 편집도 좋았고


전에는 몰랐는데 남자 좋아하는 여자 표정이 


시종일관 에로틱한 느낌으로 계속 나와서


오직 대화로만 이끌어가는 영화에 약간이나마 활력소



극중 여자의 구애를 남주가 거절하는데


긴 세월 살아오면서 여러 여자를 거치지만


결국 다 죽고 자기만 남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래서 마음을 주지 못 한다는게


마음 아프기도 하고 안타까운 느낌



생각해보니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는 


소재가 시대를 탈수밖에 없어서 시간이 흐르면 


약간이라도 재미가 반감될수있는데


본 작품은 종교라는 영원 불멸의 소재


2편은 별로라해서 안 봤는데 함 봐야겠음



제목이 해석하자면 "지구에서 온 남자"


다시 봐도 제목을 잘 지은듯



제작비 20만불에 흥행 불명


071113 미국 개봉


100930 한국 개봉


제작비는 그야말로 시골집 섭외비랑


배우 8명 출연료,스텝 임금이 끝


그냥 한 집에 모여서 오직 입만 텀


엔딩 크레딧에 MPA 넘버가 없는걸 보면


미국에서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느낌


그래서 흥행 스코어도 없는듯



데이빗 리 스미스[1963년]-14000살 남자


'파이트 클럽'에도 나왔다는데 거의 무명이지만


디렉팅이 좋았는지 예수같은 느낌을 잘 연기


영화 찍을때가 한국 나이로 45살이고


극중에서 35살인데 그런대로 잘 소화



토니 토드[1954년]-동료 교수


헐! 청자켓에 안경써써 못 알아봤는데


이제 보니 '캔디맨'의 캔디맨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서 그런지


공포 영화의 그 느낌은 전혀 없고 인자한 교수 그 자체


검색해보니 작년에 영화 3편,드라마 1편 출연


한국 나이로 70살인데 존경스런 배우



애니카 패터슨[1972년]-남자 사모하는 동료 교수


다 아저씨 아줌만데 그나마 이 배우때문에 눈요기


자세부터 다리 꼬고 요염하게 앉고 헤어 스타일도 


20년이 다 됐지만 우아하면서 섹시


검색해봐도 특별한 활동이 없는걸 보면


제작자 안방 마님으로 들어간듯


https://youtu.be/6bXtdr5BI74



대부분 감상했겠지만 재감상도 추천


만약 안 봤다면 '식스 센스'급 재미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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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저도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