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 Suzume no Tojimari / すずめの戸締まり(2023)

영화감상평

스즈메의 문단속 / Suzume no Tojimari / すずめの戸締まり(2023)

17 oO지온Oo 4 20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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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무조건 스즈메 때문이죠.

소우타는 스즈메 잘못이 아니고 자신이 문을 때맞춰 찾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말하지만..

어떻게 봐도 스즈메의 잘못이긴 합니다. ㅋㅋㅋㅋ


소우타는 다이진의 저주로 스즈메 엄마의 유품인 세발 의자에 빙의되고..

빙의된 소우타를 돕기 위해서 스즈메가 협력합니다.

이건 트레일러에서 다 나오는 내용이니까 스포니 뭐니 할 것도 아니겠죠.


다이진을 쫓아 여행길에 오르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요.

로드무비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이후로는 스포 가능성 있으니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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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2년생 스즈메와 동갑인 치카와 만나게 되고 치카 가족이 운영하는 아마베 여관에서 하룻밤 신세지게 되죠.


다음날은 다이진을 따라서 코베 방면으로 가기위해 히치하이킹 하게 됩니다.

마음착한 여성 루미의 차량을 얻어타고 고베로 가게 됩니다.

집으로부터는 계속 멀어지기만 하는데 스즈메 정말 용감하긴 하지만..


어쨌든, 루미의 아이들 상대로 최신 인공지능 탑재의 의자모양 로봇........................ 이 된 소우타이고..

루미의 카라오케 주점을 돕게 되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노래가 또 탑을 노려라 건버스터 3화에서 뜬금없이 성우들이 잡담하는 부분에 나오는 그 노래..

飲みすぎたのは  あなたの  せいよ(너무 마셨던 것은 당신 탓이에요)..........로 가사가 시작하는

男と  女の  ラブゲーム(남자와 여자의 러브 게임)........ 곡이 나오더군요.

이 곡이 닛뽕 사람들에게는 꽤나 사랑받는 곡인가봅니다.

애니메이션 여러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XgMqenuix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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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지진이고..

지진을 일으키는 것은 문이 열린 출구에서 나오는 미미즈(지렁이)입니다만..

지렁이 치고는 대단히 크다는 것이 문제겠죠.

이 지렁이가 하늘로 솟았다가 땅으로 떨어지면 그 충격으로 지진이 일어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액션이 좀 부족한 것 아닌가 싶어요.


지진이란 것은 땅 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지하 아래쪽 진원이 있는 것이죠.

지렁이가 하늘로 떴다가 땅속으로 파고들어가는 액션이었다면 좀더 볼만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문 너머의 세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데 스즈메는 문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소우타는 토쿄의 대학생이고 대학을 졸업하면 교수가 될 꿈을 갖고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멋진 장면도 있는 것이지만, 감동이 좀 아쉬운 부분이예요.

날씨의 아이라던지 너의 이름은 정도의 감동을 주지는 못합니다.

많이 아쉬워요.


마녀 배달부 키키 OST 중에서 마츠토야 유미의 곡 루즈의 전언(Rouge 의 伝言)이 나오는데

익숙한 음악에 탑을 노려라! 건버스터 삽입곡 男と  女の  ラブゲーム(남자와 여자의 러브 게임)에 이어 두 번째 상쾌함이로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63HY0VfKjik&list=RD63HY0VfKjik&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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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오는 곡이 마츠다 세이코의 달콤한 추억(Sweet Memories)


https://www.youtube.com/watch?v=cR-F673Ug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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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도 육가네 6쌍둥이.......... 라던가 하는 애니에 삽입곡으로 쓰였다고는 하는데

관심이 없는 애니 종류라서 맞는 정보인지 아닌지 확인 따위 안 했습니다.

한마디로 모른다는 뜻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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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요스이(井上陽水)  꿈 속으로(夢の  中へ) 곡은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가이낙스 애니메이션 엔딩곡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F0-xZwot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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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애니 곡들이 주구장창 나와주니 즐겁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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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오는 곡이 카와이 나오코(河合 奈保子)의 싸움을 그만 둬(けんかをやめて)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oGncusqX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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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RADWIMPS 정말 좋아하나봅니다.

이번 엔딩곡도 RADWIMPS로군요.


그런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에서 다른 애니메이션 곡들이 주구장창 나온 이유는 뭘까요?

들을땐 기분좋게 들었지만서도, 다른 애니메이션 곡들을 삽입곡으로 사용할 이유가 뭘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명작이 되려면 주제곡이라던가 엔딩곡 및 삽입곡 등이 멋져부러~ 해야 하는 것인데

다른 유명 애니메이션의 곡이 그대로 흘러나오는 것은 긍정적인 면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명작이 되려면 어떤 작품을 생각했을 때 그와 관련된 삽입곡이 바로 생각나야 하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간단한 예를 들자면 바람의 계곡의 나우시카가 있겠습니다.

OST 전곡이 명곡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주제곡도 당연히 좋고..


나우시카가 아스벨과 함께 페지테의 함선을 타고 피신 중에 트로메키아 병사들에게 습격을 당하는 와중에

나우시카만 뫼베를 타고 탈출하는데 트레메키아의 건쉽이 따라붙게 됩니다.

이때 흘러나오는 곡이 정말 긴장감 넘치죠.


아래 영상이 메인테마와 추격씬의 곡 함께 있는 영상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5B8vwedh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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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에서는 루~ 루루~ 루루루루~ 루루~ 룰루루~ 루루루~ 루~ 루~............ 이미 알려진 곡이 있는 것이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glGU-3xB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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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로 만들어진 OST가 좀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삽입곡과 어울리는 상황인 것이죠.

그런데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는 삽입곡과 장면이 확실하게 어울린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합니다.

당연히 다른 애니메이션들의 곡을 가져왔으므로 그렇기도 하지만,

새로 만들어진 곡이 아니고 많이 들어본 곡들이므로 스즈메의 문단속 이미지를 높여주는 것이 아닌

지난 애니메이션의 추억을 이끌어내는 것이기에

스즈메의 문단속 작품성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이겠어요.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스즈메 스스로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스토리라는 것입니다.

다른 작품들은 주인공의 잘못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고자 희생하는 것 또한 감동이 있는 것이지만,

어쩌다가 말려들게 된 사건에 자신을 희생하여 얻어내는 내일과는 감동의 크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정도로 까는 이유는 스즈메의 실수로 인한 재앙이 아니고

스즈메의 의도를 갖은 잘못으로 재앙이 일어난다는 진행이기 때문인데..

스즈메의 잘못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생각난 것이 뭐냐면

문화재를 일부러 망가뜨리는 뜡궈국 놈들이라던가

박물관에서 하지 말라는 짓거리를 하다가 유물 또는 작품을 훼손시키는 똥멍청이들이 생각났기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 용바위를 손상시키는 뜡궈국 놈들이나

박물관에서 헛지랄로 보존이 필요한 유산을 훼손시키는 놈들은 잘못에 대한 타당한 제재를 받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되는 일은 힘들다는 데서 열이 뻗치는데

그나마 스즈메는 스즈메의 노력으로 잘못을 바로잡으니 다행이다 생각될 뿐으로

아주 큰 감동을 줄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스즈메의 잘못이 아닌 스즈메의 실수로 사건을 만들 수도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즈메의 잘못으로 재앙이 일어나게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어요.

그냥 어떤 상황에서 실수로 키스톤을 건드려

키스톤이 삐끗하게 되어서 지렁이가 빠져나오게 되는 것으로 진행해도 됐겠지만

모르고 있었다고 해도 의도를 가지고 키스톤을 뽑는 잘못으로 진행하는 것은..............

정말 위에서 열거한 유산 파괴범들이 생각나게 되는 것입니다.

위안이라면 스즈메의 잘못이 유산 파괴범들처럼 의도 자체가 악의였던 것은 아니라는 정도죠.


그래서 평점은 6.8 / 10점 정도로군요.

이것저것 아쉬운 부분이 조금 많이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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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4일 새벽 심심해서 게임 방송중에 [영화 리뷰] 채널이 있길래 뭐하나 들어가서 봤는데.........

존 윅.................. 이 하고 있는 거임다.

그래서 존 윅 1~3 중에 하나겠거니..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견자단 형아가 나오심.


읭??????????


잠깐 뭔가 이상함을 깨닫긴 했는데 어쨌든 나오고 있으니 보기는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ㅋㅋ 존 윅 4 마지막 10분을 봐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엔딩을 딱 보게되는 건지.. ㅋㅋ

그리고 [영화 리뷰] 채널이라면서 리뷰가 아니고 영화를 상영 중인 건 뭔가 싶고.. ㅎ


그냥 심심해서 들어갔다가 존 윅 4 엔딩 보고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것도 보고.. ㅋㅋㅋㅋ

이렇게 배신 때리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엔딩 크레딧 끝나고 쿠키 영상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놔.. ㅋㅋㅋㅋ


영화 리뷰 채널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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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0 zzang76  
그렇군요. 이거 빨리 보고싶네요.  ㅎㅎ 감상평 잘읽고 갑니다
17 oO지온Oo  
별말씀을요.
그런데 빨리 보시기는 힘드시리라 생각되는군요.
닛뽕 애들은 워낙에 느려서.. ㅎㅎ

그런데 확실히 한국이나 일본 등의 나라는 자막 만드는 사람 절대 수치가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등은 무슨 영화가 나왔다 하면 자막이 바로바로 만들어지더군요.
인도도 그렇고.. 역시 국민의 대다수가 젊은 층이 많은 영향이겠다 생각되는데
한국 인구조절 어떻게 될지 참 난감하긴 해요.
1 희희호락  
스즈메의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고 치기 어린 결정으로 일어난 일을 시작으로 전개되니 제 주변에서도 뭔가 억지 개연성이라는 등 호불호가 갈리긴 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오히려 요즘 세상에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이것저것 강요받는 삶을 깨버린 삶을 살아가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신선하긴 했구요.
서로가 서로에게 휘둘리는 것, 이것을 중점으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보다보면 감동 모먼트들이 잘 맞물려서 전 괜찮았습니다.
17 oO지온Oo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제 입장에서는 어쨌든 전작들 보다는 극 짜임새가 좀 안일하게 보였기에 감동 또한 그만큼 하락했습니다.
이것도 취향따라 나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