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데드 라이즈 / Evil Dead Rise (2023)

영화감상평

이블 데드 라이즈 / Evil Dead Rise (2023)

17 oO지온Oo 4 6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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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함께 다국어 번역 자막도 함께 올라와서 보기에 아주 편했습니다.

더럽고 역겹고 징그럽고 소름끼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은 여전한데

이전 시리즈들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나 소품들을 재탕 삼탕이긴 하지만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반갑기도 합니다.


2편에서 있었던 장면으로 기억하지만, 사람 눈알을 누군가가 삼키게 되는 장면이라던가..

온몸이 피떡칠 되어서 피로 목욕한 듯한 장면이라던가..

이블 데드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인 샷건과 엔진톱(chain saw)이라던가..

기타등등이 아주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었다고 생각되는군요.


최악의 원흉이라면 당연히 [죽은자의 책] 존재 자체이겠지만..

재앙을 불러온 사람이라면 주워온 맏아들 대니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미성년 아이들의 죄에 대한 책임은 미성년 아이가 명백한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닐 경우에 어른들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만약 미성년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한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에 대해서는.................. 아주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이블 데드 시리즈를 통틀어서 내내 말해오던 것이지만, 등장하는 악마는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온 힘을 다해서 대항하고 잠시동안 벗어날 수 있을 뿐입니다.

악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이 영화를 보면서 또 안면인식 장애를 경험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처음에 등장해서 영화 타이틀과 함께 물 위에 떠있는 여성 캐릭터 [제시카] 말입니다.

주인공 [베스]나 주인공 베스의 친언니 [엘리]와 구분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베스]와 [엘리] 둘이 있다면 구분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나왔던 [제시카]와 [베스].................... 또는 [제시카]와 [엘리]를 구분하기는 힘들더군요.

당연히 캐릭터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곰보영화 중에서는 가끔 이름을 페이크로 대는 경우도 있는 것이라서 영화 끝까지 생각했습니다. 아래처럼 말이죠.


처음 나왔던 악마화 된 [제시카]가 자매 중에서 언니 [엘리]거나 동생 [베스]일 가능성도 있다고.. ㅋㅋ

분장 탓도 있었겠지만, 외쿡인들 얼굴을 세밀하게 구분하기란 힘들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시리즈 내내 묘사되었던 블랙코미디 또한 마찬가지로 이번 편에서도 보여집니다.

그래서 나름 즐겁게 감상한 것 같아요.


이후로 약스포가 될 수도 있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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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캐릭터들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다음편에 나올지는 알 수 없는 것이겠네요.

살아남은 캐릭터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구분해 놓았습니다.


평점은 7.4 / 10점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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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0 zzang76  
저도 어제 봤는데, 요즘 공포영화중엔 괜찮은거같더라구요. 잘보고 갑니다^^
17 oO지온Oo  
뭐니뭐니 해도 재밌으면 모든 것이 용서되죠. ㅎㅎ
11 호러왕자  
샘 레이미와 브루스 캠벨은 이제 제작 쪽으로 물러난듯 보이구요.
브루스 캠벨의 그림자가 컸던 시리즈였는데 이제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세대교체가 이뤄진듯 보입니다.
기존 시리즈의 여러 부분들을 오마쥬해서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점에서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은듯 보입니다.
이전 작품들 모두 숲 속의 오두막이 배경이었는데 아파트 건물로 바뀐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악령시점의 카메라 무빙과 빙의된 여자가 호수에서 떠오르며
뒤로 올라오는 타이틀의 도입부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엄마 역할을 맡은 분이 모델 겸 배우던데 긴 팔다리로
기묘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꽤나 섬뜩했습니다.

참고로 전편보다는 강도가 덜하지만 사지절단과 피칠갑의 향연은 여전하니
고어 쪽 싫어하시는 분은 거르시길…
17 oO지온Oo  
그러게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