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은 순전히 바다 뿐이고 건물 하나와 4명의 군인이 90%를 보여주기 때문에 저예산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미래의 아포칼립스 이후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4명의 군인은 해상 초소의 대부분이 폭풍에 쓸려나가고 마지막 남은 군사기지에 버려져 구호가 오던지 적군이 오던지 둘 중 하나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63년이죠.

핵전쟁(아마도..)으로 인해서 빙하가 모두 녹고 해수면의 상승으로 모든 대륙은 잠겨 버렸으며 단 두 곳이 남았다고 묘사됩니다.

그래서 대충 살펴봤는데..

한 곳은 아래 표시된 초고리아(Chogoria)란 곳이고 다른 하나는 당연히 인도와 뜡궈국 국경에 위치한 에베레스트겠습니다.

에베레스트 위치는 다들 아실 테니까 따로 표시하진 않았어요.

지도상에서는 인도와 뜡궈국 가운데에 [네팔]이라는 글자가 있는 근처겠습니다.

해발이 높은 도시 두 개가 남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육지가 아예 없다는 식으로 묘사가 되어서 해발 8000m가 넘는 곳들 중에 가장 높은 두 곳을 선정한 거죠.

가장 높은 곳의 선정이 틀렸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말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째서 핵전쟁이냐 하면 4명의 군인 생존자는 방사능을 염려하며 요오드로 목욕을 합니다.

한글자막이 없는 관계로 제가 자세한 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묘사는 자금의 부족 때문에 그냥 소소하게 보이는데..

최종병기? 쯤으로 생각되는 무기라는 것이 눈대중으로 대충 방 하나 정도 되는 크기의 구체 모양입니다.

이 4명의 군인들은 적을 본지 어언 몇 십년이 지났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전쟁이 이미 끝났다고 하더라도 소통의 부재로 인해서 바다에 떨궈져 있는 이들은 모르는 것이죠.

영화가 진행되면서 4명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바다에 표류하는 버려진 배를 발견하는 것으로 갈등이 시작됩니다.

 헨드릭스 상사

 캐시디 상병

 베인스 훈련병 .. 엔지니어

 설리번 훈련병 .. 요리, 통신

대사에서 특정한 말이 계속 오고가기는 하는데..

what did the cat, the horses to deserve this? // 고양이, 말은 무엇을 할 자격이 있었습니까?

what did the cat, the horses and the swallows do to deserve this? // 고양이, 말, 제비는 무엇을 하여 이런 일을 당했습니까?

위와 같은 말입니다.

고양이 / 말 / 제비는 각각의 그룹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4명의 군인이 있는 초소에게 있어서의 적은 제비를 말하고 있고..

4명의 군인측 동물이 고양이인지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건 고양이가 4명 군인들 측의 나라라면 말이 보초를 서는 자신들이 있는 초소이고..

말이 4명 군인들 측의 나라라면 고양이가 보초를 서는 자신들이 있는 초소인 것이겠죠.

물론 제가 잘못 알고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ㅡㅡ;;;;;;;;;;;;

베인스 훈련병이 가끔 고양이 / 말 / 제비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표류하던 배가 발견되면서 의문이 하나, 둘 풀려가는데 그와 함께 4명 군인들의 비밀이 하나씩 보여지면서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세계관이 완전히 드러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지만,

사건의 진행이나 갈등에 대해서는 저예산 영화로서 볼만한 수준이로군요.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글 자막은 아직 없습니다.

6.0 / 10점 정도로 봤어요.

스포가 될만한 것은 최대한 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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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로는 마지막 보초 영화 감상평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함께 본 영화..

레드 씨 다이빙 리조트 / The Red Sea Diving Resort (2019)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들의 에티오피아 난민 구출작전.

런어웨이 쥬리 / Runaway Jury (2003) 

총기협회와의 법정 다툼에서 배심원들을 회유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