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텀 (Sanctum, 2011)

영화감상평

생텀 (Sanctum, 2011)

S Cannabiss 0 284 0

생텀이란 한글로 성소라는 뜻이다

그렇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멀티버스의 침략자로부터 지구를 지키던 세 성소

뉴욕과 런던, 홍콩 말이다

하지만 성소란 내적 영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므로 

이 영화에서 말하는 성소란 바로

쿠빌라이 칸의 아방궁을 뜻한다

정복자가 패업을 완수하고 남은 여생을 

자신의 위업에 걸맞게 누릴 수 있게 

지으라고 명령한 궁전 말이다

그 아방궁이 이 영화에서는 동굴을 뜻한다

탐사대원 아저씨는 자신의 일생을 다 바쳐서 

동굴의 길이 어디로 통하는지를 찾아 헤맸고

마침내 위기의 순간에 그 업적은 진가를 발휘한다

산에 있는 동굴이 어디로 통하며

수액의 발원지는 어떻게 되며

어떤 경로로 해서 바다로 빠지게 되는지는 

문득 생각해보면 

쓸모없는 제정과 인력의 낭비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강수량이 풍부한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동굴이 물에 잠기게 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만고의 노력과 번뜩이는 기치를 발휘할 때가 찾아온 것이다

물론 늘상 이어져 오던 

미국인들만의 고뇌와 딜레마는 있게 마련이다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는 아들

상처로 이어진 반항심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뒤늦은 후회와 자책

위기의 고비를 넘기면서 싹트는 가족애

치유된 사회가 그것이다

아들은 모든 위기의 순간을 넘기면서 뒤늦게 깨닫는다

자신의 아버지가 진국이었음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