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2022, 미국, 액션) -스포일러 없음

영화감상평

아바타: 물의 길(2022, 미국, 액션) -스포일러 없음

3 방구똥깨 2 419 0

619bf95a864facd6fee4064c8c79d8e3_1672386023_1584.jpg



- 감상 계기: 영상미가 뛰어나다고 해서. 재밌다는 후기가 많아서. 주변에서 꼭 보라고 해서

-영화관: imax 2d + 리클라이너


(내용)

1편에서 물러갔던 지구인들이 다시 쳐들어온다.

주인공은 그새 애들이 4명이나 생겼다.

주인공 일가는 나비족 보호를 위해 나비족을 잠시 떠나,

물의 부족에 잠시 몸을 의탁한다.


1편에서 죽었던 대령은 아바타의 형태로 되살아나, 주인공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

대령은 주인공의 거처를 집요하게 추적한 결과 마침내 물의 부족에 있다는 걸

발견하고, 우연히 주인공의 아이들을 납치한다.

주인공은 아이들을 구하러 대령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데..


(감상)

극장에서 안 보면 후회한다는 반 협박성 말에,

어차피 연말 기분도 낼 겸 보러 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없다.

개연성 없는 흐름, 긴 러닝타임(3시간 20분),

아바타 1의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는 뻔한 스토리로 지루해 죽는 줄 알았다.

개연성 이야기를 하면 영화 스포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말은 할 순 없지만,

보는 내내 실망감이 들었다.


어른들 보는 영화가 아닌 초, 중학생용 영화 같다.

스토리 라인이 1편과 거의 유사하다.

그냥 숲에서 바다로 무대가 이동한 것과 신등장 인물이 나온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사람들도 지루했는지 영화 중반 넘어가서는 스마트폰으로 시간 잠시 확인하는 사람이 많았다.

영화가 너무 길어 중간에 화장실 가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다.

리클라이너가 너무 편해서 나도 모르게 1~2분 정도 졸았던 것도 같다.


화면은 좀 멋지긴 하다.

하지만 아바타 1을 이미 본 나로서는

아바타 2는 그냥 새로울 것도 없는 식상한 재탕에 불과했다.

(아바타1은 정말 신세계였다)

마음 다 비우고, 그냥 화려한 그래픽 감상하러 간다고 생각하는 게 나을듯하다.

전작처럼 짜임새 있고 긴박하며, 여운이 남는 영화를 기대하고 간다면

나처럼 백퍼 실망한다.

end.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0 섬진나루  
아바타 시리즈는 영화 배경을 먼저 이해하고 보는 영화라 알고 있습니다. 예습이 필요한 영화.
3 방구똥깨  
하루전에 예습하고 갔습니다.
1편은 정말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