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셰린의 밴시 [왕 스포.221220]

영화감상평

이니셰린의 밴시 [왕 스포.221220]

18 himurock 1 706 0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2469



1923년 아일랜드 이니셰린이란 조용하고 외딴섬


나이 차이는 나지만 친하게 지내던는 두 남자


하루 아침에 나이 든 남자가 절교를 선언하는데


그걸 이해 못하는 어린 남자는 계속 우정을 갈구하지만


나이 든 남자는 더 이상 말 시키면


자기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겠다고 선언하는데...


https://youtu.be/xlGNI8VLi84



개명작 '쓰리 빌보드'이후


엄청 기다리던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


배우가 콜린 파렐이랑 브렌단 글리슨이라 


같은 라인 업이었던 '킬러들의 도시' 느낌



엄청 기대했건만 너무 소품같은 스타일


마치 감독의 친형 존 마이클 맥도나프[1967년]


작품중 '캘버리' 보는 느낌


연출,연기 나무랄데 없이 다 좋은데 


그놈의 스토리 스케일이 너무 밋밋까라



원어민만 알수있는 깊은 뜻이 있나본데


우리가 원어민도 아니고 영국인은 더더욱 아니니


그냥 연기와 자막만 보는건데


솔직히 기다린거에 비해 너무 실망



아일랜드 본토는 내전중인데 이들이


살고 있는 섬은 이상하리만치 평화로운데


찾아보니 섬 자체가 실제가 아니라 허구


그래서 그런지 섬 자체가 지상 낙원같음



극중 본토에 스페인 사람이 많다고 언급하는데


아마 스페인 독감으로 피난온듯



밴시라면 "워크래프트 3"에서 


힘은 없지만 상대방 혼을 빼서 


맘대로 조정하는 언데드 유닛만 알고 있는데


찾아보니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요정


본 작품에선 할머니가 밴시 느낌이고


극중 브렌단 글리슨이 작곡한 노래 제목



손가락 5개 자른 모습은 가짜티가 살짝 났는데


손가락 하나 자른 모습이 너무 리얼


이게 cg인지 분장인지 하튼 엄청난 퀄



코렐의 애완동물로 당나귀가 나오고


조랑말도 언급되는데 차이를 검색해보니


당나귀는 말과의 동물 ex) 늑대,여우는 개과


조랑말은 작은 품종의 말 ex) 치와와는 개의 품종


노새는 수탕나귀와 암말의 잡종


버새는 숫말과 암탕나귀의 잡종


노새까진 알았는데 버새란 말은 생전 처음


그나저나 슈렉에 나온 에디 머피[1961년] 당나귀만


알았었는데 당나귀가 이렇게 귀여운 동물이었나?


https://youtu.be/hSrSq6vK6Lk



제작비 불명에 흥행 1천9백만불


전작들에 비해 너무 초라한 흥행 성적


참고로 전작들 흥행 성적이


'킬러들의 도시' 3천5백만불


'세븐 싸이코패스' 3천3백만불


'쓰리 빌보드' 1억6천만불


상업 영화 감독이라면 


당연히 예술성보단 흥행이 최우선



콜린 파렐[1976년]-어린 남자


처음보고 너무 늙어서 살짝 놀람


'마이애미 바이스' 섹시 간지가 엊그제같은데



브렌단 글리슨[1955년]-나이 든 남자


콜린도 한 인상 하는데


같이 있으니까 콜린은 쨉도 안 되는 배우 포스


나이 들어서 살이 좀 빠진 느낌



배리 케오간[1992년]-동네 꼬마


예전 리뷰한 '킬링 디어'에서 어눌한 연기 


칭찬했는데 본 작품에선 어눌함의 끝판왕


'이터널스'에선 음침 그 자체



케리 콘돈[1983년]-동생


처음 보고 "진 그레이" 팜케 얀센[1964년]인줄


아일랜드 출신으로 이지적인 마스크


본 작품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중



팻 쇼트[1966년]-펍 주인


보자마자 '캘버리' 나왔던거 알아봄


거기서나 여기서나 술집 주인



마틴 맥도나[1970년]-각본,감독


이건 소포모어 징크스도 아니고


마치 크리스토퍼 놀란[1970년]처럼


재능이 다 소진된 느낌


연출,디렉팅은 여전히 탁월하지만


사실 마틴의 특별함은 각본에 있었는데


다음 작품까지 그러면 아쉽지만 손절


쓰리 빌보드 백점 기준에 70점



개인적인 재미순은


쓰리 빌보드>킬러들의 도시>세븐 싸이코패스>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감독을 아는 사람에겐 추천


그 외엔 굳이 볼 필요없는 영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24 umma55  
전 <쓰리 빌보드>도 엄청 기대했다가 실망했으니 이 영화는 안 봐도 되겠네요. 뭔가 큰 게 있을 것처럼 하다가 용두사미일듯…^^

그런데, 님의 영화평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 어떤 영화평론가보다 읽을 가치가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