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즘 관련 영화라서 그다지 볼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보게 된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사건 진행 등은 모두 괜찮은 편이고 악령 정화 관련 영화이므로 기도를 통해서 제령하기 때문에

엑소시즘 관련 영화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선호도가 갈리게 되겠네요.

인보카머스(영어) / 인보카무스(라틴어)는 [우리는 너희들을 부른다]라는 의미라고 하는군요.

 에릭 바나가 형사 서치 역

 에드가 라미레즈가 멘도자 신부 역

 조엘 맥헬이 서치의 파트너 형사 버틀러 역

형사 서치는 그의 동료 버틀러가 말하는 레이더 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버틀러가 레이더라고 표현을 하지만, 한국어로 말하자면 촉(?)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전장에서 해병대로 일하던 세 사람은 사교도의 것으로 보이는 지하 신전을 발견하는데

이로 인해서 해병대에서는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되었고 인격이 완전히 변하여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게 됩니다.

말하자면 정글러라는 악마가 해병대 한 사람에게 빙의를 한 것인데

벽에 인보카머스라는 주문을 적으면 그것이 일종의 포탈 역할을 해서 세상으로 악마를 소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도문을 외우면서 악마를 물리치는 것에는 그다지 매력이 없지만서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에게 가해지는 위협들은 나름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악마가 사람의 몸을 빌려서 행하는 짓거리들이 소름끼치기도 해요.

결정적으로 악마를 물리치는 것은 기도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특별할 것이 없지만

감독의 표현력이 괜찮은 편이라서 볼만합니다.

잔인한 장면도 조금 나오고 하기 때문에 호러에 익숙하지 않다면 보지 마시고 엑소시즘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볼 필요 없습니다.

점수를 높게 줄 정도의 작품은 아니지만, 보는 재미는 있으므로 6.5 / 10점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정말 선호하지 않는 영화이기는 한데 어쩌다가 보게 된 건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