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전선 이상 없다 [왕 스포.221212]

영화감상평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왕 스포.221212]

18 himurock 2 415 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20858



1차 세계 대전 3년차인 1917년


독일의 어린 청년들이 노인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애국심이라는 명목하에 참전하지만


예상과 전혀 다른 전장에 경악하는데...


https://youtu.be/cu8cBoQWavA



게시판 평이 좋아서 간만에


개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후속작 보나


기대했건만 이거 나만 당할순없지 수준



무려 140분에 달하는 런닝타임동안


다큐식 전개가 이어지는데


이미 라이언 일병으로 눈이 높아진 상태고


같은 1차 세계 대전을 그린 


개명작 '가을의 전설'을 기억하는 


관객에겐 이건 전투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 영화도 아니고 그냥 재미없는 영화



재미가 없는걸 자꾸 의미 부여해서


재밌다고 최면거는거 같은데


의미랑 재미는 전혀 다른 문제


라이언이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다시 한번 실감



사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정도라면


2022년 개봉해도 올해의 영화 수준


아울러 작년 최고작 한편 꼽으라면 '듄'


올해 최고작은 아쉽게도 아직 없음



우리가 그 동안 봐왔던 1,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독일이 패전국이라


보통 미군이나 연합군의 시각인데


철저하게 독일군 시각으로 다룬게 특이한데


시각이건 뭐건 다 좋은데 재미가 없음


그리고 영화가 재미없으니까


독일말이 끝까지 거슬림


참고로 소련군 시각으로 다룬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재밌었던 기억



전투 장면이 3번정도 나오는데


중반 탱크 나오는게 가장 볼만하고


초반 첫 전투랑 후반 종전전 전투는


그냥 땜빵용 수준


전투를 직접 보여주기보단


대부분 전투 끝난후 시신이나 폐허를


보여줘서 얄팍하게 원가 절감


그나저나 탱크는 마치 거북선 보는 느낌


https://youtu.be/hytHUVGrsRI



전쟁의 참상을 느낄수 있는 장면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씬은


사람이 포크로 자기 목 찔러 자살하는데


사람이 죽던 말던 그 사람이 남긴 스프를 


훔쳐가서 태연하게 먹는 장면


https://youtu.be/HtI68M_lhNc



참호전 양상이었던 1차 세계대전


영화의 배경이 된 서부전선에서는


서로 뺐었다 뺐겼다를 반복하는중에


무려 300만명이 죽었는데


1차 세계대전 전체 사망자수 1700만명을


감안하면 대략 5분의 1에 달하는 숫자가


별 의미도 없는 점령 놀음에 


아까운 젊은이들만 죽어나가는데


그 와중에도 늙은 정치인이나 


윗대가리들은 션하게 호의호식하는게


현재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버랩 됨



제작비 불명에 넷플릭스 전용작


미국 기준 221028 공개


극장에서 개봉했다해도 별로였을듯



다니엘 브륄[1978년]-독일 정치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배우


개명작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이쁜이 멜라니 로랑[1983년]한테 깝치다


죽는 독일 전쟁 영웅인데 여기서도 또 독일인



영화적 재미로는 엄청 지루한 편


전쟁의 의미 같은걸 찾고싶다면


그런대로 볼만하지만 자신은 못함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7 oO지온Oo  
이상하게 서부 전선 이상없다 작품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기 전에 본 것이라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영향을 받아서 본 것은 아니고
당연히 넷플릭스 작품으로 한글자막이 동봉되어 있기에 그냥 봤을 뿐이고
독일군의 입장에서 1차 세계 대전을 감상한다는 의의 외에는 만족스러운 구성이라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딩때 독일어를 배웠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독일어가 그다지 걸리지는 않았고
작품 자체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감상평도 적지는 않았는데..
12월 9일 금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좋아하는 평론가 온뉘가 이 영화 추천하면서 너무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말하길래
역시나 평론가가 보는 눈과 제가 보는 눈은 많이 다른가보다 싶었습니다. ㅎㅎ

마찬가지로 최근에 비슷한 실망을 한 영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평론가 온뉘가 추천하는 영화였지만
저는 별다른 감동을 느끼지 못한 영화였네요.
아마겟돈 타임(Armageddon Time)이라는 영화였는데 인종차별 문제 따위를 비추는 것은 좋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감동을 주기에는 많이 부족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아직 한글자막이 자막 사이트에 없기 때문에 대사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ㅡㅡ;;;;;;;;;;; 위 댓글에서 서부 전선 이상없다 영화 감상평을 적지 않았다고 했던 것은 실언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스마일 감상평 적으면서 함께 간단한 후기 올렸던 것을 확인했어요.
감상평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짧아서 실제적인 감상평도 아니긴 하지만 ㅎ 글을 쓰기는 썼었네요.
24 umma55  
넷플릭스 영화란 게 대부분 그런 식이더군요,
억지춘향식으로 만든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