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갓 / Mad God / 미친 신 / 성난 신 / 미친 것 같은 신 (2022)

영화감상평

매드 갓 / Mad God / 미친 신 / 성난 신 / 미친 것 같은 신 (2022)

17 oO지온Oo 2 14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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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제가 뭘 본 건지 잘 모르겠고 내용적으로도 참 불명확한 메시지가 이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대사도 없어요.

유일하게 단 하나의 대사가 있는데............................. [Oh~ NO!] 가 전부입니다.

번역이랄 것도 없지만, ㅋㅋㅋㅋ [오~ 안뒤야!] 라는 의미겠죠.


크게 보면 세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는 듯 한데..

하늘인 듯한 곳에 있는 그룹 / 지면에 있는 그룹 / 땅 속에 있는 그룹으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해도 될런지 어쩐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ㅎ


영화 감독이 필 티페트입니다만, 이 사람이 스타워즈나 쥬라기 공원의 크리처들을 만들어낸 사람이라더군요.

본 작품의 크리처들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럽게 비슷한 크리처들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당근빤스하게도 스타워즈의 자바 더 헛.. 형이 바로 생각납니다.


bbf3e54ca95b971f960fc30e83f48914_1671018293_3267.jpg  bbf3e54ca95b971f960fc30e83f48914_1671018455_9466.jpg 비슷한 느낌 들쥬? ㅎㅎ

영화가 시작하자 마자 영문 스크립트가 쭉~ 올라오는데.. 

언제나처럼 구글링 번역을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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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disobey me and remain hostile to me 

I will act against you in wrathful hostility

I, for my part will discipline you sevenfoid for your sins

you shall eat the flesh of your sons and the flesh of your daughters

i will destroy your cult places and cut down your incense stands 

and i will heap your carcasses upon your lifeless idols

i will spurn you i will lay your cities in ruin and make your sanctuaries desolate and i will not savor your pleasing odors

i will make the land desolate so that your enemies who settle it shall be appalled by it

and you i will scatter among the nations and i will unsheath the sword against your

your land shall become a desolation and your cities a ruin


leviticus 26 27........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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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을 제가 제대로 적었는지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영문을 희안하게 적어놓아서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U 와 V 는..... 정말 U 라고 적은 것인지 V 라고 적은 것인지 도저히 ㅋㅋㅋㅋ

어쨌든, 구글링 번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너희가 나에게 불순종하고 나에게 계속 적대적이라면

나는 분노에 찬 적대감으로 너희에게 행동할 것이다.

내가 너희 죄로 인하여 너희를 칠십일조(??) 징계하노니

너희는 너희 아들의 살과 딸의 살을 먹을지니라.

내가 너희의 숭배 장소를 파괴하고 너희의 분향대를 잘라 버리겠다.

그리고 나는 너희의 시체를 너희의 생명 없는 우상 위에 쌓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멸시하고

너희 성읍을 황폐케 하며

너희 성소를 황무케 하며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맡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거기 거하는 너희 대적들로써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내가 너희를 향하여 칼을 빼리라.

너희 땅이 황무지가 되고 너희 성읍들이 폐허가 되리라.


레위기(??) 26장 27절........ 33


위 번역은 당연히 정확한 번역이 아니겠죠?

어쨌건, 제가 신앙 / 종교에는 완벽한 문외한이라서 어쩔 수 없는 문제이고..


영화가 시작하면 바벨탑 비스무리한 곳에 벼락이 연달아 떨어지면서 탑을 구름이 덮어 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첫 번째 탐사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오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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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모습은 참.. 징그럽고 추잡스러우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애매모호한 곳입니다. 

노역자들과 관련해서는 노역자를 생산하는 기계에서 계속 노역자를 찍어내고 있고

노역을 하던 노역자들은 어이없는 상황에서 계속 죽어나갑니다.

무언가 신경써서 노역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요.

그냥 노역자는 하는 일을 해야하는 것이고 노역자가 어떻게 죽던지 아무런 상관을 하지 않으며

노역자를 부리는 이들이 있고 기타등등.


대부분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터가 만든 것으로 보이고 몇 사람만 실제 배우가 출연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3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 인 듯한 인물과

간호사, 그리고 외과의사가 실제 배우가 출연한 캐릭터로 보입니다.


이 작품이 1987년에 제작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장장 35년간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걸까요?

어쨌건, 이 작품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캐릭터는 딱 두 명입니다.


bbf3e54ca95b971f960fc30e83f48914_1671016222_1956.jpg 이런 인물이 두 명 나와서 관람객들의 가이드를 하게 됩니다.


영상을 보다가 보면 드는 생각이..

현실을 표현하려 한 것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지옥을 표현하려 한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현실과 지옥의 차이가 참 애매모호해지는 말이로군요.


노역자들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고문당합니다.

짓이겨지고, 먹히고, 찔리고, 쥐어짜지고, 갈리고, 불태워지는 등으로 말이죠.

이 지옥과 같은 세상에도 나름 구조가 있습니다.

먹이 사슬이라던가 군림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작품을 끝까지 보더라도 작품이 말하려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지지 않습니다.

그로테스크하고 어두우면서 애매모호한 작품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해요.

내용은 뭔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보는 재미는 있었기에 7.0 / 10점 주도록 하겠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35년이라는 제작기간은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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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0 zzang76  
감사합니다. 볼준비해야겠습니다 ㅎㅎㅎ
34 금과옥  
메모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