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7821

결혼 20년차 남편은 무심하고 아들딸은 지들만 알고

외로움과 서운함만 남은 여자가 어느날 폐암 말기로

2개월 시한부인생을 선고 받는데...

https://youtu.be/4AbRKg95JyU

게시판에 인생은 아름다워가 언급되서

개명작 '인생은 아름다워'가 재개봉한줄

일체 정보 없이 뮤지컬인것만 알고 감상

처음 뻔한 진행에 노래 퀄도 별로고

애들 하는짓도 짜증나서 한숨 쉬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빠져듬

영화가 볼만하니까 제발 염정아가

오진이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랬는데

사실 그건 너무 쌍팔년도 스타일이고

쨌든 질질짜고 이런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오프닝씬에서 염정아가 버스에서 내리고

전화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넌후

서울 극장 앞에서 춤추는 씬 나오는데

카카오맵 보면 그 앞에 버스 정류장도 없고

횡단보도도 없는데 다 만들었다는 얘기

그리고 주변 상인들이나 유동인구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그거 다 통제하고

엑스트라 어림 잡아 50명 이상에

영화 간판에 뻥튀기 리어카,전화 박스,차량등등

장소 꾸미고 이것저것 가져다 놓고

일단 공은 꽤 들인 영화

그래서 그런지 후반 눈물까진 안 흘렸지만

찡한 느낌까지는 와서 이 정도면 성공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렀는데

주관적 느낌은

류승룡은 계속 배우만 하는걸로

염정아 기념 음반정도는 괜춘

아들은 가수 겸업해도 될 정도

배우들 노래 실력때문에

개명작 '위대한 쇼맨'같은 퀄리티는 없지만

한국식으로 어느 정도 잘 뽑은듯

염정아 어릴적 친구 보니까 염혜란[1976년]

닮아서 혹시나 했는데 진짜 본인 등장

염정아가 첫째 애 임신때 진통하자

하숙집 아줌아 신신애[1959년]가 

치는 대사 "119가 몇번이지?"

수작 '거북이 달린다'에서

김윤석[1967년]이 "5:5로 나누자"하니까

신정근[1966년]이 "누가 5여" 대사가 생각나서 피식

제작비 117억에 220928 개봉

221201까지 누적 관객수 1,166,773명

흥행 수익 10,856,581,419원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라면 일단 한수 접는데

거기다 한국 뮤지컬이라니

2020년 2월 촬영 끝났는데

류승룡,염정아정도 탑급 배우가 나왔음에도

2년 반만에 개봉한걸 보면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 위상을 보여줌

그나마 영화가 볼만해서 이정도 성적 나온듯

염정아[1972년]-아내

미모는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의 위엄

요새 미코들보면 다 비슷한 얼굴들인데

그 당시도 성형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지금처럼 공장에서 찍어낸 느낌은 아니었음

그리고 이뻐서 연기 못 하는줄 아는데 연기 잘함

지금도 기억나는게 '테러리스트'에서

상반신 완전 노출을 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왜 가슴을 깠는지

그 당시 영화판 분위기로 봐서는

아마 감독이나 촬영장 분위기가

안 까면 안 되게 만들었을듯

이후 그저그런 배우였다가

'장화, 홍련'에서 아 저런 배우가 있었지

수작 '여선생 VS 여제자'에서는

이세영[1992년]한테 미모로 밀리는 느낌까지

그러다 예능에 출연한걸 봤는데

새침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장부 느낌이라

그때부터 다시 봤고 호감도 상승

수작 '카트'에서부터 연기력 오르더니

'외계+인 1부'에서도 좋았고

본 작품에선 본인 최고의 연기를 보여줌

미모야 미코 출신이니까 두 말하면 입만 아프고

연기만 잘 하면 되는데 완전체를 향해 가는 중

류승룡[1970년]-남편

좋아하는 배우지만

연기가 어느 선까지는 아주 잘 하는데

그 이상을 못 넘고 걸리는 느낌

마치 3옥타브가 필요한 노랜데

2옥타브밖에 안 올라가는 가수랄까

본 작품에서도 그 선을 못 넘음

박세완[1994년]-염정아 아역

'육사오'에서 마스크랑 연기 칭찬했는데

본 작품에서도 깨끗한 마스크에 

찰진 사투리 연기도 잘 함

앞으로 더 기대되는 배우

염정아 팬이라면 아주 볼만하고

한국식 뮤지컬 영화가 궁금하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