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전스 / 복수 / Vengeance (2022)

영화감상평

벤전스 / 복수 / Vengeanc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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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매날로위츠 성공한 작가이자 더 뉴요커(The NewYorker) 잡지의 정기 기고자입니다. 


첫 장면은 누군가가 석유 시추장 주변에서 바닥을 기며 스맛폰 안테나를 잡으려다가 죽는 것인데

벤은 가벼운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족속이고 언제나 입버릇은 100% 공감한다는 것이에요.

그런 그에게 애비가 사망했다며 애비의 오빠 타이(Ty)가 장례식에 참석하라는 전화를 합니다.

위치는 텍사스 촌구석이라고 하네요.

가벼운 만남으로 몇 번 잠자리를 가졌던 여성이었고 벤은 그녀의 이름인 애비(애벌린)도 모를 정도로 잠자리만을 위한 관계였던 것입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애비의 오빠 타이(TY)는 벤에게 가족처럼 가깝게 느껴진다는 말을 하였고

벤은 언제나의 입버릇 그대로 100% 공감한다는 말을 합니다.


타이TY(타이 쇼)는 애비(애벌린 쇼)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텍사스 카르텔에게 벤과 함께 복수하겠다고 하네요.

겁이 난 벤은 말하길, 자신은 리암 니슨이 아니라서 죽음에 대한 복수 따위는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벤이 말한 리암 니슨 영화는 테이큰(2008)이나 메모리(2022), 툼스톤(2014), 아이스 로드(2021)............

아마도 테이큰이겠지만, ㅋㅋㅋㅋ

타이(TY)는 리암 니슨 영화로 알고있는 것이 쉰들러 리스트였으며 너무 슬퍼서 리암 니슨 영화는 안 본다던가 했습니다. 

즉, 벤과 타이(TY) 사이의 공감능력은 정말 진심으로 엇나가 있는 상태.


하지만 타이는 복수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 상황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해줘요.

귀가 번쩍 트인 벤은 글을 쓸 소재가 잡혔다면서 편집자에게 전화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와 복수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쓰자고 설득합니다.

편집자는 승낙하고 벤은 몇 주 텍사스에 머무르면서 타이와의 모든 대화를 녹음할 것이고

그것을 팟캐스트에 올리겠다고 말하니 타이는 멋지다고 말하며 팟캐스트로 입소문 타고 글이 레딧에 올라가면

굳이 타이와 벤이 하지 않더라도 글을 읽은 사람들이 복수해 줄 거라면서 벤을 데려다주던 차를 다시 돌리게 됩니다. 


이렇게 가벼운 관계를 선호하던 벤은 쇼 가족 모두와 함께하게 돼요.

그들의 수다는 듣기에 꽤나 재미있더군요.


버거 중에서 [왓 어 버거]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를 벤이 물어보자 타이가 좋아한다는 의미를 알려주는데

졸라 멍청한 듯 하면서도 적절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느낌이 오더군요. 

왓 어 버거를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여러가지 말해줄 수 있지만,

왜 좋아하냐는 의문은 크리스마스가 왜 좋냐는 따위의 질문이며

이유 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냥 좋아하는 것이니 좋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나름 괜찮고 내용도 보다보면 그런대로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벤과 타이는 애벌린을 사망하게 만든 놈 또는 사회 시스템에 대하여 복수를 하기로 하는데..

이후로는 간단하게 엔딩이 어떻게 된다는 정도 밖에 할 말이 없으므로 이정도에서 끝내는 편이 좋겠네요.

점수는 7.0 / 10점 정도입니다.


가벼운 블랙코미디 영화라서 피가 난자하고 그런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심심하실 경우 보시면 될 영화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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