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세계 [왕 스포.221124]

영화감상평

멋진 세계 [왕 스포.221124]

15 himurock 1 204 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6393



살인죄로 13년을 복역하고 나온 전직 야쿠자가


다시는 교도소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지만


사회는 너무 변해 버렸는데...


https://youtu.be/DVcG8LNid_E



야쿠쇼 코지가 걸렸지만 간만에 일본 영화고


야쿠자 얘기라 바로 촉이 와서 감상


3일동안 재미도 없는 트레이터 시리즈에 시달려서


엄청 기대했는데 기대 완전 충족



처음 복도씬부터 뭔가 다름을 느낌


뭔 소린가하면 단순히 걷는 장면이라도


10초를 걸어도 지루한 감독이 있고


1분을 걸어도 재밌는 감독이 있는데


이 감독이 딱 재밌는 스타일



영화 스타일이 억지로 웃기거나


억지 감동이 전혀 없는 스타일


한 예로 운전 면허 장면에서 교도소 스타일로


제식 훈련처럼 걷는게 웃겨서 실소


아마도 감독은 유머라기보단


남주가 아직도 교도소 습성을 


못 버렸다는걸 보여주는 에피소드같은데 


영화에서 유일하게 유머러스한 씬



영화중 가장 재밌는 씬이라면


밤에 시끄럽게 떠들던 1층 양아치와


싸우기전 자기 소개하는 부분인데 


아직 나 죽지 않았어랑 여전히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는걸 보여주려는 씬 같음



남주가 요양원에서 일할때


다른 직원들이 모자른 친구 뒷담화하는 씬도


원래라면 상 뒤짚어야하는게 정상이지만


같이 맞장구치고 나중에 오열하는데


사회에 어쩔수없이 동조되어야하는


자신이 싫었을수도 있고 사람들이 


그 동안 자기를 그런 식으로 뒷다마 깠다 


생각하니 열 받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눈물같음



스토리 흐름이나 연출 느낌이


고레에다 히로카즈[1962년] 스타일인데


고레에다처럼 지루하게 끄는 스타일이 아니고


재밌게 보다보면 감동도 있는 넥스트 레벨


고레에다도 초반엔 좋았는데 이젠 약발이 다되서


야쿠쇼같이 명성으로만 가는 감독


'브로커'가 딱 단적인 예


고레에다 영화중 추천할만한건 '어느 가족'이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정도



사람 창작 능력이 한계가 있어서 


몇몇 천재말고는 대박 작품 몇개 나오면


이후에는 재탕 아니면 졸작


대표적인 예가 크리스토퍼 놀란[1970년]


'메멘토','배트맨 비긴즈','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인셉션' 이후 


어느 작품도 전작들을 뛰어 넘는 작품이 없음


그래도 인셉션은 인생 최고작



야쿠쇼 연기 보완하기 위해서


조연진들이 다 첨보는 배우지만


pd놈 빼고는 연기가 거의 탑오브 탑


노부부 생활연기 좋았고


슈퍼 주인도 처음에 마스크가 별로라


기대 안 했는데 역시 좋았고


이거 방탄유리야 김희원[1971년] 닮은


동사무소 직원도 좋았고


특히 간만에 하쿠류[1952년] 봐서 반가웠음



남주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언해피엔딩이지만 슬프다기보다는 


다음 세상에서는 행복해라 느낌



술집씬에서 일본에서 안 먹는 곱창 구이집이


굳이 나온걸 보면 감독이 아무래도 한국통인듯


https://youtu.be/Smi_jmYE_CY



엔딩 크레딧에 음악이 林正樹[임정수]


딱 봐도 한국사람 이름인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본명 마사키 하야시[1978년]


이름에 얽힌 이력은 안 나오지만


저 이름 지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한국에선 秋成勳[추성훈.1975년]


일본에선 秋山成勲[아키야마 요시히로]로


활동하는 애보다는 훨씬 맘이 감



일본 영화는 일본어 어순이 한국어랑 똑같아서


일본말이랑 단어 조금만 알면 


어순 반대인 영어권,중화권 영화보다


뭔가 감정 이입이 잘 되는 느낌



제작비 불명에 흥행 5억8천만엔[4백7십만불]


엔화가 약세라 달러로 바꾸면 너무 빠지는 모양새


일본에서 저 정도면 어느 수준인지 모르겠지만


대박 터진 작품은 아닌듯



야쿠쇼 코지[1956년]-야쿠자


예전부터 거품 연기자라 생각


엄청 유명하고 상도 많이 받았지만


연기로는 한번도 감동을 느낀적이 


없는 관계로 믿거하는 배운데


이번에 좋은 감독한테 디렉팅 


제대로 받아서 그 동안 연기중 제일 호감



야스다 나루미[1966년]-아내


한국계 아이돌 출신 여배우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떡하니 올라서


역시 감독이 한국통이구나 다시 한번 생각


한국에선 후배인 "다운타운"보단


덜 유명하지만 "돈네루즈"의 멤버인


키나시 노리타케[1962년]의 부인


한국으로 치면 이경규[1960년]랑


김희애[1967년]가 부부라 생각하면 적당



나가사와 마사미[1987년]-방송국 pd


간만에 봐서 반가웠는데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 나잇살인가


아직 그 정도 나이는 아닌데


살이 왜 이리쪄보이는지


총명하게 이쁜 모습이 많이 사라짐



니시카와 미와[1974년]-각본,감독


여자 감독이라 뻔한 여자 감성 들이댈까바


의심 눈초리로 감상했는데 미안할 지경


알고 안 봤으면 연출이나 디렉팅이


여자 감독이란걸 전혀 눈치 못 챌 스타일


다름 작품도 감상 예정인데 일단 본 작품은 백점


각본 최고,연출 최고,디렉팅도 최고


좋은 감독 알게되서 행복



3일동안 재미없는 작품에 시달렸는데


한방에 해소하는 멋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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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3 방구똥깨  
감상해 볼께요. 왕스포라서 다 안 읽었어요. 정보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