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 Dive / La caída / 라 까이다 / 가을 (2022)

영화감상평

다이브 / Dive / La caída / 라 까이다 / 가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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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영화인 듯 합니다. 제목이 [라 까이다]라고 하는데 맞는 번역인지 모르겠지만, 구글링이 [가을]이라고 알려주더군요.

하지만, 영어권 제목은 [다이브]입니다.

감독은 루시아 푸엔조.


카를라 소우사............ 마리엘 사엔즈 역(좌)

데야 에베르헨이......... 나디아 알파로 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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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2004 그리스 아테네 하계 올림픽에서 두 사람이 싱크로 다이빙하는 종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선수 마리엘과 나디아는 동일하게 14세 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마리엘은 14세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브라울리오 코치가 맡았었죠.

세월은 흘러서 마리엘은 이제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로 30세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리엘과 함께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려던 선수가 사고로 부상을 당하면서 새로 등장하는 인물이 나디아입니다.

나디아는 예전의 마리엘과 동일하게 14세이고 실력이 출중합니다.


어려움을 딛고 스포츠로 성장기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했으나,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군요.

연기도 욕할 곳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있을 것이므로 직접 관람하실 분이라면 뒤로가기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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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와 선수의 관계에서 부적절한 행동인 성추행 있었고 이때문에 나디아의 어머니가 코치인 브라울리오를 고발합니다.

올림픽이 코앞이므로 연습에 매진해야 할 때인데

브라울리오 코치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마리엘에게 자신을 고발한 나디아의 어머니를 설득해 달라고 합니다.

마리엘은 브라울리오 코치를 믿고 있었으므로 나디아의 어머니를 찾아가서 설득하기 위해 애를 써요.


여기까지 보면 브라울리오 코치는 올바른 사람인데 쓸데없이 나디아의 어머니가 딴지거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가 열리게 되는데 나디아의 어머니가 증언을 위해 초대한 증인들이 불참을 합니다.

그리고 나디아도 어머니가 하는 말이 거짓이라고 말해요.

때문에 브라울리오 코치는 징계를 받지 않게 됩니다.


브라울리오는 기세등등해지고 이후로 진실이 하나 둘 까발려지게 됩니다.

마리엘이 브라울리오의 욕실에서 나디아의 브래지어를 발견하고

같은 방을 쓰는 나디아의 짐에서 나디아의 일기를 훔쳐보는데

그곳에 브라울리오 코치가 한 짓거리들이 소상히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리엘은 갑자기 충격을 받습니다.

마리엘도 마찬가지로 14세 때 브라울리오에게 똑같은 짓을 당했었고

그렇지만, 그때는 자신의 편이 하나도 없었기에 그냥 묻어둘 수 밖에 없었으며

그로 인해서 비참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지만,

아무 말 하지 않은 자신 때문에 나디아가 또다른 피해자로  된 것을 보게 되었으니 기분은 참담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리엘은 나디아에게 힘이 되어 주겠다고 말하지만, 나디아는 브라울리오에게 세뇌되어 마리엘을 무시합니다.


이후의 마리엘의 행동은 전혀 속시원하지 않아요.

영화는 이야기의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요즘 가스라이팅 관련 사건에서 이승기 이야기가 떠도는군요.

가스라이팅이 얼마나 추잡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한데

이 영화에도 대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추행 가해자인 코치를 감싸는 발언을 하는 나디아도 그렇고

나디아의 어머니에게 코치를 변호하는 발언을 하는 마리엘도 그렇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승기 이야기와 관련해서 이선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군요.


마리엘은 브라울리오에게 자신에게 더이상 손대지 말 것을 요구하고 나디아에게도 마찬가지로 손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한 번만 더 손대는 일이 발생하면 자신이 당한 일과 나디아가 당한 일을 포함한 모든 것을 까발리겠다고 해요.


여기까지 보고서는 뭔가 깨달음 따위가 있어야 하는 것인가요?

마리엘은 가해자인 브라울리오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고 자신의 메달 가능성을 포기해 버림으로 해서

마리엘 자신과 나디아에게 브라울리오가 더이상 손쓰지 못하게 하려 했다는 것은 아주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그 전에 브라울리오의 잘못에 대해서는 확실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이상하게 꼬아놔서 제대로 된 응징이 보여지질 않습니다.


잘못이 증명되기 전이라면 브라울리오를 죄인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겠지만,

브라울리오가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닌 상황에서 마리엘 자신에게 올림픽 금메달 마지막 도전일지도 모르는 시합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다지 관람자를 충족시키지는 못하는 것이라고 보여지네요.


브라울리오가 메달을 놓치게 된 것에 대해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면 그나마 본전인 것이고

인간 쓰레기인 브라울리오가 자신의 성질 그대로 마리엘과 나디아에 대해서 헛소리를 연발하기 시작한다면

이것은 정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마리엘의 잘못인 것이죠.


만약 피해자가 나디아 한 사람이었다면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디아가 정말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전에도 마리엘에게 똑같은 일이 있었기에 확실한 미성년자 성추행범입니다.

이런 녀석들을 용서해 준다는 의미는 다음 피해자를 방관하겠다는 말인 것이죠.


영화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아서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5.0 / 10점 정도네요.


참고로 IMDB 평점은 6.9점인데....................... 과연 6.9점이나 받을 만한 작품이었나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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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3 zzang76  
잘보고 갑니다. 이건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