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스 크리퍼스 - 환생 / Jeepers Creepers - Reborn (2022)

영화감상평

지퍼스 크리퍼스 - 환생 / Jeepers Creepers - Rebor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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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걱정을 하면서 봤는데 역시나였습니다.

모든 것은 IMDB 평점이 말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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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 영화를 나름 즐겨보는 입장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뭣 하나 만족스러운 것이 없는 영화입니다.

놀래켜야 할 장면에서 놀래키지 않고..

곰보 분위기가 물씬 풍겨야 할 장면에서 곰보가 없고..

소름끼쳐야 하는 장면에서 소름끼치지 않고..

영상 장면 뿐만 아니고 사운드 관련해서도 만족시켜 주지를 않는군요. 


감독이라는 사람이 티모 부오렌솔라(Timo Vuorensola)라는 사람인 듯 한데

이름 외워놓고 이 사람 영화는 거부하고 싶은 느낌입니다.

그정도로 거지같았어요.


뜬금없는 붉은눈의 까마귀 나올 때부터 짜증이 오르기 시작하고 이것이 엔딩까지 쭈욱~ 계속됩니다.

무엇보다도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임산부의 배를 갈라서 아이를 먹으면 그 생명력을 취할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논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지퍼스 크리퍼스를 엄청 좋아하는 쪽은 아니라서 저도 또한 지퍼스 크리퍼스의 자세한 설정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지퍼스 크리퍼스가 23년마따 23일동안 사냥을 하는 것인데..

사냥을 하는 이유는 지퍼스 자신에게 부족한 신체 부위를 채워넣기 위해서인 것이죠.

그래서 희생자를 마구잡이로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희생자가 선택된 후에는 희생자를 사냥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당연히 제거합니다.

이정도는 영화를 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죠. 


그런데 아직 배가 부르지도 않은 산모의 배를 갈라서 쪼꼬미 상태의 태아를 먹이로 한다?

그러면 지퍼스 크리퍼스가 임신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태아의 생명력을 지퍼스 크리퍼스가 갖게 된다?

아니, 어떻게 해도 죽지 않는 지퍼스 크리퍼스라면 이미 생명력은 넘치게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지퍼스 크리퍼스의 설정이 크게 바뀐 건가 싶은 느낌이 드는군요.

그리고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영화 설정 자체가 거지같으니 마지막 장면도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임산부였던 레인(Laine)의 눈이 어둠으로 뒤덮히는데

그럼 레인이 지퍼스 크리퍼스에게 어떤 식으로건 연계되었다는 의미인 건지..

아니면 배에 구멍 조금 뚫린 것으로 태아가 지퍼스 크리퍼스로 변했다는 건지..

그래서 레인으로부터 지퍼스 크리퍼스가 태어난다고 하면 그게 지퍼스 크리퍼스라는 정체성을 갖을 수 있을까요?

이건 뭐.. 영화 내내 말하고자 하는 것 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각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말할 건덕지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냥 안 보시는 것을 추천.

점수 적기도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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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blackcomb  
저도 전작들을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 나오기 전엔 기대했었는데, 평점이 너무 형편없어서 볼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17 oO지온Oo  
씨네스트 님들의 시간이 소중하듯이
블랙콤 님의 시간도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