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슬론 / Miss Sloane (2016)

영화감상평

미스 슬론 / Miss Sloan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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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의 정치계 로비스트로 일하는 엘리자베스 슬론과 미쿡 총기협회의 대결을 다룬 영화로군요.

총기와 관련된 소지 허가와 관련해서 개인의 자유를 소중히 할 것인지, 약간의 제재가 필요한 것인지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것이지만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시카 채스테인의 연기 뿐만이 아니고 다른 조역들도 모두 질적으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는군요.

배우들의 연기 관련해서는 돈 룩 업 / Don't Look Up(2021) 생각날 정도로 훌륭했어요.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이상하게도 제리 맥과이어 / Jerry Maguire(1996)였는데

사람 이름이 영화 타이틀인 제리 맥과이어를 무척 재밌게 보았고

이후로도 사람 이름이 영화 타이틀에 들어가 있는 경우, 작품이 실망시킨 적 없기 때문에

미스 슬론이라는 제목이 보이니 그냥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에 후회 없어요.

그런데 재생 중에 뜻밖에 제리 맥과이어 작품이 언급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홀라 박장대소했습니다.

제리 맥과이어 때문에 보게 된 작품에서 [제리 맥과이어 찍냐?] 라는 대사를 들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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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슬론이 에스미에게 한 짓거리는 선을 많이 넘었는데 가장 눈물나는 장면 중 하나이기도 했어요. 

정말 선을 많이 넘은 짓거리를 슬론이 한 것은 맞고 욕을 먹거나, 말 그대로 김치 싸다구를 쳐맞아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쓰레기 짓거리였지만

이런 짓거리까지 해야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총기협회인 것에 치를 떨게 할 정도로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마지막 반전카드에서의 감동도 있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는 물론이고 미친 게임 세팅까지 보여주는 데다가

마지막 반전에서의 동료들을 생각하고 내리는 결정에 그냥 진행이 대단했다는 말 밖에는 할 말 없게 만드네요.


7.6 / 10점입니다.

제리 맥과이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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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ka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