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나이트 인 소호 / 소호의 마지막 밤 / Last Night in Soho (2021)

영화감상평

라스트 나잇 나이트 인 소호 / 소호의 마지막 밤 / Last Night in Soho (2021)

17 oO지온Oo 1 303 0

58a3c1f090eca80526ce63161e066a03_1665053045_1923.jpg

58a3c1f090eca80526ce63161e066a03_1665053045_3023.jpg

띵가거리다가 심심해서 보게 된 영화인데 예상 외로 엄청 재밌군요.

촌구석에서 살던 아가씨 엘로이즈 터너가 패션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런던에 입성하게 되는데

엘로이즈의 엄마는 런던에서 일하다가 정신병으로 자살을 한 듯 합니다.

때문에 엘로이즈는 할머니와 살아왔죠.


아가씨가 꿈을 이루기 위해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스토리를 예상했는데

분위기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더군요.

게다가 엘로이즈 할머니의 영향으로 60년대 음악이 자주 나오는데

자막에 가사가 촘촘하게 함께 나와서 영화 감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뭐랄까, 넷플릭스도 배경음악 가사 좀 번역해 줬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어쨌건, 분위기도 분위기이고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더군요.


캐릭터들도 모두 매력적입니다.

안야 테일러조이의 샌디, 토마신 맥킨지의 엘로이즈 터너를 비롯해서 잭, 린지, 미스 콜린스, 존..

모두 개성이 넘치고 활력이 있어요.

그런데 마이클 아자오(Michael Ajao)가 맡은 역할 존은 천사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착한가요? ㅋㅋ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


좀 깼던 것은 망자들의 모습입니다.

양복 차림으로 출연하는 것이야 그렇구나 넘어갈 수 있겠는데

내내 똑같은 차림새로 통일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느낌입니다.

좀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겼다면 더 긴박한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


어쨌건, 점수는 7.7 / 10점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영화는 음악이 계속 나오지만 뮤지컬은 아니고

게다가 화면 또한 아름다운 느낌이 있어서 좋아하게 되었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3 킹오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