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후기 [왕 스포.220929]

영화감상평

헌트 후기 [왕 스포.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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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5758



스토리는 1983년 독재자가 정권을 잡아 연일 데모가


벌어지는 상황중 안기부에 간첩이 있다는 제보에


안기부 넘버 2,3가 격돌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https://youtu.be/CSOb8gia_mg



이정재 감독에 정우성 출연한다는거


말고는 일체 정보 없이 감상


그저그런 스파이물정도로 알았는데


故 전두환[1931년-2021년] 시절 안기부 이야기



이정재가 과연 어떤 연출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오 이것봐라


음악,연기,연출,대사,카메라 워킹 모두 합격


8분에 달하는 오프닝에 거의 모든걸 쏟아 부은 느낌



영화를 많이 찍어봐서 그런지


여러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일단 표절 느낌은 하나도 안 들고


스토리나 대사도 재밌고 


편집을 빠르게 해서 지루할 틈이 없는게


찍기도 잘 찍었지만 편집자한테 상 줘야함



폭파 장면이 3번 나오는데


처음 호텔 장면에서 생각보다 괜찮네?


두번째 세탁소 폭파 장면이 가장 맘에 들었는데


바닥 무너지는것도 신선했고


박력감이랄까 현장감이랄까


2차 폭발 디테일까지 좋았고


세번째 태국 폭파씬은 


한국 영화 폭파씬중 최고 장면


뻥 좀 보태서 헐리웃 블록버스터급이었는데


단순히 뻥 터트리는게 아니라 


터지고 사그라드는 모습과


그후 자욱한 먼지와 잔해등등 


아마 세탁소 찍고 아쉬웠던 부분을


세번째 폭파씬에 모두 갈아넣은 느낌


이정재 연출력을 다시 봄



각본도 이정재랑 조승희[?년]인데


이정재가 다 쓰고 조승희가 손 봤는지


아님 조승희가 다 쓰고 이정재가


촬영 현장에서 손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동 각본이라 살짝 아쉽지만


일단 이정재가 쓰긴 쓴 모양


연예계 짬밥이 수십년인데 괜히 안 썼는데 


썼다고 할 위험을 감수할것같진 않음



미국 로케는 아닌것같아서 


살짝 실망하려했는데


일본은 현지 로케같고


태국도 일단 외국인것 같았는데


엔디 크레딧에 장소가 전부 한국!!!


전반적으로 엄청난 물량 공세는 아니지만


돈은 안 아끼고 찍은 느낌



배우는 한국 영화 배우중 송강호[1967년],


이병헌[1970년] 빼고 다 나온다 생각하면 됨


이정재빨인지 정우성빨인지


하튼 주변에 잘 하는 모양


사람 사귀는게 한번 왔을때 


확실히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하는데


정우성은 모르겠지만 


이정재는 지금 느낌으로봐선 그런듯



말이 안 들리는건 여전한데


감상에 큰 문제는 없긴 모가 없어


"동림"이란 말을 5번 듣고 알아들었으니


진짜 한국 영화도 자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듯



제작비 250억원에 220810 개봉해서


220929까지 누적 관객수 4,347,545명


흥행 수익 44,554,307,960원


충분히 납득할만한 흥행 수준


이정재 감독의 차기작을 볼수 있을듯



이정재[1972년]-주연,각본,감독


처음 데뷔때 故 하용수[1950년-2019년]


사단이라 남창 이미지가 있었는데


'모래시계' 열풍이후 맡은 배역도 


'태양은 없다' 양아치나 '도둑들' 살살이등등


대부분 그런 냄새 나는 배역과 애같은 연기


그냥 얼굴만 잘 생기고 줄 잘 섰구나정도만 생각하고


관심밖이었는데 그나마 다시 보게된 계기가


개명작 '관상'에서 수양이었는데 


가오는 넘쳤지만 연기는 좀 모잘랐고


개명작 '신세계'에서도 황정민[1970년]한테 밀리고


'오징어 게임'도 사실 그닥 감흥은 없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놀면 뭐하니와


https://youtu.be/TNRs674g1xw


애들이랑 대화하는 영상보고


https://youtu.be/lOdYm6T8n8Q


얘가 이렇게 유쾌한 애였나? 완전 다시 보게 됨


임세령[1977년]이랑 연애하면서


하이 소사이어티 매너를 배웠는지


젠틀하면서 유머러스한 모습이 탈한국 느낌


얼마전 이영자[1967년]랑 칼국수 먹는게 


https://youtu.be/_PWpEi-Fh7E


화제가 됐는데 식사 매너는 물론 젠틀함이 느껴짐


각설하고 본 작품때문에 능력까지 


다시 봤고 그 동안 하찮게 본게 미안할정도



정우성[1973년]-안기부 넘버3


한국에서 제일 잘 생기고 멋있는 배우지만


이제 얼굴 클로즈업하면 안 되겠는게


술 먹은 다음 날 찍은 것처럼 부어서 나오질 않나


먼 맘 고생이 있었는지 나이가 확 들어 보임


연기는 그나마 좋아졌는데 이정재 디렉팅 탓인듯


부디 다음 작품에서 만회하길



황정민[1970년]-귀순 비행사


까메오성 출연이었지만


완벽한 표정 연기 보여주는게 역시 프로 



고윤정[1996년]-북파 간첩


보는 순간 칼기 폭파 사건을 영화화한


'마유미' 김서라[1968년]가 떠오름



전혜진[1976년]-이정재 오른팔


이선균[1975년] 부인으로 더 유명한 배우


맨날 쎈척 연기만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본 작품에선 이정재가 잘 디렉팅해서 그나마 볼만



'럭','불릿 트레인','헌트'까지 


세 작품 모두 별 기대 안 했는데 


올해 본 영화중 재미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을 3일 연짱 봐버리다니



개인적인 재미순은


헌트>불릿 트레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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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3 킹오뚜기  
7 aka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