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괴괴 성형수 / Beauty Water (2020)

영화감상평

기기괴괴 성형수 / Beauty Wat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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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왜 보게 되었는지는 자세하지가 않은데

사실 [뭐 볼 것 없나?] .............. 하면서 띵가거릴 때는 대부분 1착으로 공포영화를 고르게 되더군요.

평소에 느긋하게 있을 때는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편이지만

딱히 보고픈 영화가 없고 심심하기는 한데 뭘 봐야할지 고민될 경우 공포영화가 1차적인 추천 목록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어쨌건, 그래서 공포영화 목록을 쭈~~~~~욱 살펴보는데 성형수라는 제목이 눈에 띄길래 일본 애니메이션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성형수 / 기생수.. 비슷하잖아요. ㅎㅎ

그런데 원작 웹툰도 있는 한국 작품이었습니다.


성형수라는 제목에서 유추가 가능하기도 하고 이뻐지고 싶은 주인공이 성형수의 유혹에 넘어가는 내용으로 점철됩니다.

주인공 여성 한예지/김설혜는 그냥저냥한 캐릭터라서 정감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더군요.

주인공 설정을 좀더 세밀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느낌이 있습니다.

성격이 너무 평면적으로 그려져서 매력이 없다고 할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기타 작품들에서는 캐릭터의 성격을 세심하게 묘사해서 매력을 표현하는데

장르가 공포다 보니 캐릭터 묘사에 힘을 쓰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약간 지루한 감이 있고

마지막 임팩트는 좋았지만서도

말이 되는 설정이 아니라는 점이 꽤나 아쉽더군요.


예전에 봤던 영화지만서도 영화 제목이 생각나지를 않는데..

연쇄살인마가 나오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살인마 특징이 자신의 얼굴에다가 희생자의 얼굴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도려내어 자신의 얼굴에 붙이는 살인마거든요.

해당 작품에서 여주인공이 좋아하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의 코가 무척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살인마가 그 남자의 코를 잘라 자신의 얼굴에 붙이죠.

도대체 요즘에 생각나는 영화 제목이 이렇게 없는 것에 충격을 먹습니다. ㅋㅋㅋㅋ

분명히 당시에 봤을 때는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고

꽤나 유명한 영화였는데 제목이 생각나질 않다니 어안이 벙벙.

.............흠................영화 제목이 하드 커버.. 였었나 싶은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고..

그냥 기억나는 것이 살인마가 여주인공의 남친이 될 뻔한 남자의 코를 잡고 썰어버리는 장면 뿐이라서..

ㅎㅎ


위의 옛날 영화 내용이 생각나는 장면이 이 기기괴괴 성형수 작품에서도 보이더군요.

그런데 단순하게 떼어다 붙이는 것을 넘어서서 이런저런 설정이 첨가되었기에 보기에는 더 섬뜩하기도 했고

다른 편으로는 너무 말도 안 되는 설정이라서 헛웃음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직접 보실 분들이 또한 계실 것 같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감상점수를 주자면 4.5 / 10점 되겠네요.


좀더 그럴 듯 하게 세밀한 설명까지 곁들여서 만들었다면 괜찮았겠다 싶기도 한데

내용이 워낙 황당한 데다가 평면적이라서 막상 보는 재미는 조금 떨어집니다.

절대로 추천하는 글은 아니라고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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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3 킹오뚜기  
정보 감사합니다.
S 푸른강산하  
저 또한 영상을 보면서 자꾸 딴 생각을 하게 됐는데,
아마 리얼한 부분이 떨어져 몰입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재미가 반감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