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 X (2022)
평소에는 평점 안 보고 보고싶은 영화만 보는데..
가끔 볼까말까 애매모호한 영화가 있을 때 평점을 봅니다. 평점이 6.6이나 하길래 볼만하겠구나 생각되어서 봤어요.
평점 확인했을 경우에 6.0 아래라면 안 봅니다.
6.0 넘는 것이 뭐 대단하냐 하실 수도 있는데 공포영화의 경우는 약간 기준이 다릅니다.
공포영화로서 6.0 넘는 영화가 그리 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포르노 외설영화가 대박 산업이 될거라는 신념을 가진 사업가 웨인 길로이는 자신의 애인 맥신 밍스와 전직 해병 잭슨 홀,
그리고 잭슨 홀의 상대역 바비 린을 주인공으로 외설영화를 찍으려 합니다.
영화감독 및 촬영감독으로 RJ 니콜스가 열일 하고 있고 그의 애인 로레인이 영화의 사운드를 담당합니다.
외설영화 [농부의 딸들]을 찍는 것이죠.
70년대 공포영화부터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공포영화들에서 섹스 심벌은 빠지지 않는 요소 중 하나이고
이 영화도 성관계 장면이 여럿 나옵니다.
농부의 딸들 영화를 찍기위해 섭외한 장소가 근처에 호수가 있는 농장이었고
이 농장의 주인이 1차,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은 하워드 영감님과 그의 아내인 할머니입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일이 틀어져요. ㅎㅎㅎㅎ
죽는 장면에서 우연에 우연이 겹쳐진 어이없는 장면도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구나 하며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엄청 재밌게 본 것은 아니네요. 악역이 강력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자막에 꽤나 만족했는데 배경음악의 가사도 번역되어 있어서 만족감이 배가 되는군요.
넷플릭스 관련 자막들은 배경음악의 가사 따위를 번역하는 짓은 안 하기 때문에 살짝 짜증이 나긴 합니다.
그냥저냥 시간때우기 정도로는 볼만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반전 장면이 하나 등장하긴 하는데 반전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ㅎㅎㅎㅎ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닌 것이
기독교 교리를 계속 들먹이고 있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습니다.
대충 6 / 10점 정도?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점수가 7점이므로 기본적인 재미 보장에는 약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포영화 치고 IMDB에서 6점을 넘는 영화가 별로 없기 때문에 보기에는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