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후기 [왕 스포.220722]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90834
스토리는 군출신이란것만 알려진 정체불명의 남자가
대낮 5명의 사람을 저격총으로 살해한 범인의
요청으로 사건을 조사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게시판 추천으로 갑자기 감상
알고는 있었지만 전에 비슷한 느낌의 '콜래트럴'때문에
선뜻 손이 안갔는데 안봤으면 큰일날뻔한 개명작
그래서 콜래트럴도 재감상할 예정
초반 12분 저격부터 수사 그리고 잭의 방문까지
엄청난 퀄리티의 영상이 일사천리로 진행
시작부터 몰입되더니 끝날때까지 계속 재밌는데
이렇게 몰입한것도 꽤 오랜만인듯
번역 잘 못해놓으면 한참 보다가 장면 지나서
대체 이게 뭔 소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사량이 엄청 많은데도 번역을 잘 해놔서
이해도 쉽고 재미도 안 떨어진 편
두목은 첨보는 배운데 진짜 개간지
손가락 물어뜯으라는 멘트는 상상도 못한 멘트
마지막 채석장 총격씬이 아주 볼만한데
특히 듀발형 눈 감고 소리만 듣고 쏘는건 개간지
영화 전체를 10으로 보고
클라이막스 부분은 1이나 2정도
잔잔바리 재미가 2나3
나머지 5나 7을 구성으로 봤을때
그 재미없는 구성을 어떻게 재밌게 요리하냐가
감독의 역량인데 이 부분이 아주 뛰어 난 편
원작자가 "Lee Child"인데 이애기?
이상민[1973년]이 떠올라서 피식
2편은 재미없다란 의견이 지배적이라
1편 퀄리티 보면 재미없기 힘들텐데
아마 제작진이 바꼈나 봤더니
톰형이랑 이애기빼고 전부 교체
하지만 재미없다니까 더 궁금해서 감상 예정
제작비 6천만불에 흥행 2억1천8백만불
역시 잘 만든 영화는 흥행도 시원
오히려 영화퀄에 비해 너무 저조한거 아닌가 생각
톰 크루즈[1962년]-잭 리처역
얼마 전 리뷰한 '미이라'가 개망작이라
너무 실망했는데 이렇게 또 점수 회복
그래도 나이 들어보이는건 어쩔수 없어서 아쉬움
로자먼드 파이크[1979년]-변호사역
지금까지 이 배우가 로라 던[1967년]인줄 착각
연기하는것도 처음 본줄 알았는데
'나를 찾아줘'에서도 보고
개명작 '꾸뻬씨의 행복여행'에서도 본 배우
엄청 미인은 아니지만 연기 잘 해서 이뻐 보였고
하관때문에 정면샷은 좀 깼지만
톰형이랑 사랑 줄다리기하는건 귀여웠음
근데 그 흔한 키스씬 한번 없는거 보면
톰형 눈에는 안 귀여웠나 봄
베르너 헤어조크[1942년]-두목역
본 작품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찾아보니 독일 출신으로 배우보다는
각본,감독으로 더 유명하고
독일 영화의 살아있는 화석급 존재
그냥 리들리 스콧[1937년]옹이 연기한다 생각하면 됨
어쩐지 대사 하나하나가 남다르다 싶더니
로버트 듀발[1931년]-사격장 주인역
위에 베르너옹보다 11살이나 많다니
아직도 '대부' 톰 하겐역이 눈에 선함
리차드 젠킨스[1947년]-아빠역
미국 영화 보다보면 잊을만하면 나오는 배우
필모보니 헐! 알게모르게 15편 이상 봤네
제이 코트니[1986년]-킬러역
얼마 전 리뷰한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에서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 느낌이라 했는데 다시 봐도
목소리도 그렇고 마스크도 그렇고 하튼 별로
크리스토퍼 맥쿼리[1968년]-감독
디테일한 연출은 거의 백점 수준인데
그에 반해 액션 연출은 90점 정도
묵직함과 박진감이 떨어지는 느낌
이번에 알았는데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
거의 크리스토퍼 놀란[1970년] 급이었네
못 알아뵈서 죄송합니다
집중해서 봐야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톰형 팬이 아니라도 영화가 재밌어서 강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