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리버 (2003)

영화감상평

미스틱 리버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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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있는걸 발견해서 오랫만에 재감상을 해봤습니다.

두번째 감상하는 영화 였지만 러닝타임 동안 지루함 없이 진지하게 감상하게 되는

요즘 영화들에게선 찾기 힘든 스토리텔링과 절제된 연출과 명배우들의 멋진 연기력 등등...


 어릴적 당한 악의적 범죄의 영향으로 큰 트라우마를 가진 한 남자와

현대사회 안에서 누구든 한두개씩 가지고 있을, 풀기 힘든 개인사와 고민거리들과 함께

그저 평범한 듯한 삶을 살아가는 그의 두 친구들...


 그들 중 하나에게 일어난 또한번의 비극이 서로 맞물리고 연쇄하며 결국엔

아무런 위로와 위안을 얻지 못한체 힘든 삶을 이어가던 친구의 비극적 해방으로 이어지는

어둡고 괴로운 스토리를 영화의 시작과 끝까지 어두운 톤으로 스크린 안에 구겨넣은 이 영화는

감상 후에도 보는이 에게 결론 내리기 힘든 묵직한 돌덩어리를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남아있는 두 친구는 "가족"이란 그들만의 이유와 자기위로와 회피로

모든걸 다 받아들인 듯 하지만

그들 안에 있는 진실과 그 모든걸 다 담아두고 있는 미스틱-강의 어두움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거란 "미스틱 리버"의 어두운 암영이

보는 이들의 뇌리에서 오랫동안 남아있을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께 한번쯤 감상을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물론 영화 자체도 많은 부문에서의 수상과 더불어 이미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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