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댄서 (Dancer In The Dark, 2000)

영화감상평

어둠 속의 댄서 (Dancer In The Dark, 2000)

S Cannabiss 1 440 1

셀마는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 직장은 그녀에겐 연극무대였고 빌과의 약속 때문에 자기 자신을 변호하길 거부했다

나는 중간중간에 뮤지컬이 나올 때 빨리 돌렸다 감정이입도 되지 않았을뿐더러 너무 엉뚱한 장면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마치 세상의 모든 고난과 불행을 셀마에게 집중시키고 주위 사람들이 그녀의 아픔을 강제로 공감하길 원하는 것 같았다

근데 세상은 원래 그렇지가 않다 조커가 말하지 않았는가. 세상은 우리같은 사람한테는 하나도 관심없다고. 그 말이 맞다

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불행은 진부한 신파극이며 뻔한 통속극이다 비록 마음으로 공감하지는 못했으나 시청자의 눈물은 강제로 쥐어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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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타인의 우물은 숨겨져 있어 그 깊이를 가늠하기엔, 행여 들여다볼 여지가 있을까 싶은 우리네 삶이죠.
가장 힘든 부대가 자대이듯, 삶은 각자의 이유로 모두에게 고난의 연속이기에, 조커도 셀마도 자기 삶을 살아간 한 개체일 뿐이죠.
이해는 언강생심, 공감의 곁이라도 내어준다면 성공한 인생이 아닐런지.. 이상 잡설이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