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1979)

영화감상평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1979)

34 Cannabiss 2 585 0

이 대작을 이제야 봤다 지속시간이 200분이나 되기 때문에 영화를 끝까지 다 보면 녹초가 되어버린다 영화의 내용 또한 친절하지 않다

연출이 멋을 부린 것도 아닌데 보기가 어려우며 전개는 갈수록 거부감이 들고 답답하다 내용이 복잡하지 않지만 어렵다 딱 한증탕에서 감자먹는 느낌이랄까?

말론 브란도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거대하고 묵직한 지배력이 느껴졌다 본 게 대부밖에 없지만 명배우답다 미국영화는 끝판 보스에 대한 예우가 없다

미국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나라를 핵으로 날려버릴 생각이 아니면 게릴라전에는 답이 없다 그래서 월남전에 진 거다 아프카니스탄에서도 졌고.

나른하고 포근한 계절을 유지하는 지역은 사람을 나태하게 한다 하지만 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속되는 땅은 불쾌지수가 높다 그러니까 사람이 미친다

내가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이 영화는 엔딩크레딧이 없다 마지막 20분 정도는 공백을 줄줄 알았는데 끝까지 사람을 답답하게 한다 불쾌지수 잇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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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6 장곡  
오래 전에 본 영화였는데 자 또한 답답함을 느낀 영화였습니다.
34 Cannabiss  
영화가 후덥지근하고 찝찝한게 불쾌지수가 높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