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후기 [왕 스포.220312]

영화감상평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후기 [왕 스포.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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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0429


스토리는 한달 뒤 철거가 예정된 뉴욕 빈민가 


토박이 백인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샤크파간 세력 다툼중


가석방중인 제트파 리더가 샤크파 여동생과 사랑에 빠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https://youtu.be/mfFtBZH-PLI



원래 뮤지컬 자체를 안 좋아하고 거기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했다해서 꺼림직했지만


원작이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둘 다 잡는다 심정으로 참고 감상



노래는 양념인 '위대한 쇼맨'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그냥 시도때도 없이 불러제끼는 스타일이라 보는 내내 피곤



영화에서 스토리를 가장 중시하는데


벌써 스토리가 뉴욕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좀 뻔한 구석이 있지만 그걸 잘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스토리가 아예 없다시피해서 몰입이 안 되고


거기다 배우들도 다 처음보는 얼굴인데


매력있는 애 단 한명도 없는 상황에 


그런 애들의 뜬금포 노래 터지는게 혐오스러울 정도



배우들이 거진 다 첨보는 얼굴인데


검색해보니 뮤지컬 겸업하는 배우들


유명 배우한테 춤을 가르치는게 빠를까


쌈마이 춤꾼한테 연기를 가르치는게 빠를까


후자를 택했는데 결과는 


제작비 1억불에 흥행 7천4백만불 폭망


더 망한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벌었네


참고로 원작은 제작비 6백7십만불에 흥행 4천4백만불 초대박



스토리 요약해보자면


동네에 대립하는 두 양아치 집단이 밤에 댄스 파티에서 만나는데


전 양아치 리더가 반대파 대가리 여동생 보고 한눈에 반해


하루만에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되지만


다음 날 두 파가 싸움중 양쪽 현재 리더가 죽는데


전 리더가 여자 오빠를 죽였지만


여자는 사랑으로 이해하고 함께 멀리 도망을 계획하지만


남자가 여동생 좋아하던 남자의 총맞고 죽으면서 끝


사실 요약이 아니라 저게 전부


2시간 반동안 진행된 스토리치고는 너무 빈약하고


대사라도 재밌으면 모르겠는데 대사도 거의 다 노래로 처리되고


노래라도 좋으면 모르겠는데 노래까지 별로라 진짜 너무너무 지루함


최소한 얼굴 아는애가 불러야 못 불러도 들어줄만하지


평범하게 생긴 첨 보는 애가 노래 부르는게


무슨 재미가 있고 무슨 흥미가 있을까


후반 반대파 대가리 여친이 여주 죽었다 


구라칠때 말고는 이렇다할 스토리가 없다시피 함



초반에 스페인 말은 의도적으로 자막 처리가 안 됐다고 


공지해서 한 두마디 나오나보다 예상했는데


이게 웬걸 푸에르토리코 애들은 계속 스페인 말로 주절거려서


보는 내내 대체 저게 먼 소리야


스페인 말이 체감적으로 절반은 나오는데 자막이 안 나오니


멀뚱멀뚱 무슨 외계어 듣는 느낌



제트파에 여자애 같은 남자가 나와서


혹시나해서 원작을 찾아봤는데


역시 같은 배역이 나오던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음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가 'Tonight'인데


본 작품과 원작 비교해서 들어보시길


https://youtu.be/o72zn8G-UYc


https://youtu.be/m7xTvb-FAhQ



안셀 엘고트[1994년]


리뷰하다 알았는데 숨겨진 명작 '베이비 드라이버' 남주


그때 연기는 잘 하는데 영화 끝나면 


기억에 안 남는 배우라 평했는데 그 말이 맞았음



레이첼 지글러[2001년]


처음 보자마자 뭐 이렇게 생긴 애를 주연으로 썼나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매력이 있긴 모가 있어 끝날때까지 짜증스런 마스크


남주처럼 영화 끝나면 기억도 안 날 배우



리타 모레노[1931년]


보자마자 원작이랑 관계있는 배우겠다 예상했는데


원작에서 샤크파 두목 여친


여기선 상점 주인역이었는데 원작에는 없는 배역



스티븐 스필버그[1946년]


스티븐 스필버그는 특유의 쪼가 있는데 


본 작품에선 못 느꼈지만 이번에는 너무 롱테이크에 집착하는듯


그리고 감독의 모토가 "영화는 무조건 재밌어야한다"인데 


나이먹고 모토도 바뀐듯



초반 5분보고 아니다 싶으면 끝까지 그 모양이니 안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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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4 태사다  
레이첼 지글러면 그 유명한 백설공주의 그 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