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지 그림자 해방 후기 [왕 스포.220303]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54598
스토리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남녀에게
과거부터 원한을 품어온 남자가 들이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2편을 재밌게 감상한터라 3편은 기대감에 감상했는데
1편의 x스러움은 잊어버릴정도로 재미로는 시리즈중 원탑
3부는 등장 인물만 같을뿐 거의 독립된 스토리 느낌
소설 발간이 1부가 2011년 2,3부는 2012년으로
짐작컨데 인기가 있으니까 추가로 더 쓴 것 같은데
다행스럽게도 퀄리티가 더 좋아진 경우
그리고 소설은 안 읽어봤지만
보통 영상물보다 글이 더 밀도있고 섬세하다는 가정하에
책으로 보면 더 재밌겠다란 생각
그러니까 영화로 만들었겠지만
시리즈를 연달아 보다보니
여주는 역활은 좋은데 갈수록 늙어 보이고
오히려 비호감이었던 남주가 볼수록 호감
후반 남주 울때는 찡하기까지 할 정도
왜 재밌나 생각해봤더니
소설을 압축해서 보여주느라 스토리적으로 중요하든 말든
모든 사건들이 과하지 않게 다뤄지고
빨리빨리 진행되서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는 느낌
그래서 군더더기가 아예 없고 거기에 걸맞게 촬영,편집도 빠름
예를 들어 여자가 짜증 부릴때도
다른 영화였으면 길게 빼서 질릴텐데 그것도 짧게
15분마다 나오는 섹스씬도 짧게
하튼 모든게 빨리빨리 짧게짧게
이게 다 감독의 능력
시리즈 보면서 느낀게 음악이 참 적절하다 생각
영화 자체가 최신 트렌든데 그 최신을 잘 뒷받침 해주는 느낌
특히 마지막 총정리할때 나왔던 음악이 귀에 꽂혔는데
Ellie Goulding의 "Love Me Like You Do"
추가로 벨소리로 한동안 사용했던 "Anything Could Happen"
개인적인 재미순은
3>2>>>>>>>>>>>>>>>>>>1
3부의 재미를 보기 위해선 지루한 1편을 통과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그만한 가치가 있음
그렇다고 명작 수준은 아니니 너무 오버해서 받아들이진 마시길
